정말 보기 좋네요...
한국 정치판에서 드디어 저런 토론을 벌일 수 있는 날이 오네요.
버스전용차선을 어떻게 할 것이냐
버스노선을 이렇게 할 경우의 문제점 저렇게 할 경우의 장단점,
후보끼리 공격을 할 때도 색깔론이 아닌,
먼저 남 후보께서 말씀하신 버스관련공약은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
남 후보께서 말씀하신 공약 중에서 xx공약이 있는데 그것을 실행한다면
yy같은 문제가 발생할 거라 예상되는데 그 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로가 서로의 말을 끊지 않고 감정적으로 격양되지도 않으며
당 소개가 없으면 서로가 어떤 당일지도 모를 정도의 격조 높은 토론.
그렇습니다. 경기도지사는 정치인보단 행정인을 뽑는 자리죠.
서울시장후보 토론회도 저런 토론이 나왔다면 좋았을 텐데
한 사람의 서울시민으로서 안타까우면서도 한 편으론 부럽고
한 편으론 희망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