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3올라가는 여동생 하나있는데요 터울이 다섯살입니다

그래서 어렸을떄부터 잘챙겨주고 혼낼때도 손찌검은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문제는 얘가 초등학교 고학년 들어서면서 가족과의 관계가 별롭니다

말도 잘 안섞으려고하고 뭐든 지뜻대로안되면 짜증부터내고

집안에 어머니만 계신지라 제가 아빠고 오빠노릇하면서 엇나가지않게 해주려고했는데

그게 참 힘드네요

사춘기라고 하기에는 기간적으로 너무 길고 짜증도 점점 심해지고

요새는 저도 한계에 다달았나봅니다

더이상 받아주기도 지쳤고 얼마전에도 오랜만에 폭발해서 몇대 때리기도 했습니다

정말 안되는 일인데 말입니다

그러다 오늘 정말 대판싸우고 방에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하면서 생각을하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필요할때만 저를 찾고 평소에는 딱히 거들떠도 안보면서 저한테 짜증난답니다

확실히 더 틀어지기전에 뭔가 해야되긴 할텐데 어떻게 해야될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오빠로써 지금까지 해온게 답답하기도하고 부질없단 생각도들고

여러분들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음을 다잡을 수가 없네요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