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멘붕할 만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무럭무럭 커서 어느덧 73렙이 되었어요.
시작부터 사칭 사기 당하고! -> 작정하기를 아무것도 모른 채 86렙으로 설정! -> 아무 생각없이 마도학자로 시작!
기타 등등 던파 내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바보짓을 체험했는데...
그래도 으헿헤 던파 재밌어 하나도 안 힘들어! 하면서 즐겜라이프를 (...물론 굇수님들 눈에는 예쁜 발암덩어리) 즐기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제가 너무 심하게 기어다니고 있다 싶으면 친구가 에픽퀘스트 한 방에 팡! 깨주거나...
정말 자잘한 질문들 어디 검색해도 안 나올 법한 것들 있잖아요, 막... 나 이제 무슨 퀘부터 깰까! 하는 것들... 그런 질문들을 이 친구가 받아줬었는데...
친구가...
...입대해버렸어요..........
물론 입대한 당사자의 멘붕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갑자기 엄마오리를 잃어버린 아기오리같은 기분이라 앞이 깜깜합니다 8ㅁ8...
길드는 들어간 상태지만 오유와는 전혀 무관한 길드에 납치당한 상태인데 제가 너무 초보라 그런지 말씀 한마디 붙이기도 어려운 분위기예요. 시무룩
작정하기가 아니었더라면 친구 올 때까지 저기 밑에 쪼쪼렙 던전이나 기웃기웃하면서 노닥거렸겠지만...
작정하기 날짜는 다가오고...! 글썽글썽...
급한 대로 70~80 레벨 구간 레벨업 팁이라든지 다른 분들 질문하신 것들 오유 던게에서 찾아보고 있는데요.
제 레벨대에는 검은성전 슬레이어 난이도로 꿀루트만 계ㅔㅔㅔㅔㅔ속 도는게 좋다는 글을 봤습니당.
그래서 오늘 검은성전 첫 도전!
노말난이도는 포션 먹어가며 여차저차 클리어!
익스퍼트 열리자마자 도전! ...포션 많이 먹어가며 클리어..!
마스터 열리고 도전!
...사망!
사망!
사망!
...이런 상태라 오늘 하루만에 코인 12개 쓰고 결국 익스퍼트로 돌았어요. 코쓱
꿀루트대로는 돌았지만 슬레이어 난이도는 커녕 익스퍼트도 포션 배터지게 먹어야 겨우 이겨내는데 일단 불가능이라 생각합니다 8ㅅ8...
으음 말은 길게 했지만 질문은 간단해요.
1. 그럼 그냥 슬레이어 대신 익스퍼트로 계속 돌아도 작정 기한 내에 86레벨 달성 무리 없이 할까요...?
2. 아니면 다른 대안을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게 있는지...
3. 사망의 탑이나 잊혀진 땅 꼭 가야 하나요?
잊혀진 땅이야 뭐 친구 가기 전에도 못 깨서 줄줄이 퀘스트 밀린 상태지만...
사망의 탑은 가끔씩 친구가 같이 가줬었는데 혼자 도전해보니까 후반부 APC들이 자비없이 구타해주셔서 45까지 클리어를 못했거든요.
안 가도 무방한지 여쭙고 싶습니당...
으으 사실 질문이 훨씬 많았던 것 같은데 멘붕상태에서 주절주절 쓰다보니 요만큼이네요...!
긴 글 귀찮으시겠지만 자비로우신 던게여러분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조언 부탁드립니당...
앗참 그리고 모두들 오늘도 에픽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