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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 사이퍼즈 웨딩이벤트편
게시물ID : cyphers_42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야Kaya
추천 : 13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4/26 23:47:12



'조커팀을 욕하지 마세요. 그들은 저희에게 유료템을 주니까요!'


라고 플레이어가 말하고 있다.
그러나 플레이어가 유료템을 얻기 위해서는 3일 내로 30판을 끝내야 한다.
물론 30판을 다 하지 않아도 되지만, 조커팀이 내걸은 조건은 플레이어가 더욱 자신의 몸을 착취하게 만들었다.


'힘들지 않으세요?'
'물론이죠! 저기 유료템이 있는걸요! 열심히만 노력하면 누구든 유료템을 무료로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3일 내내 야근을 해야하잖아요? 여우같은 프로젝트와 토끼같은 과제가 있는데... 사이퍼즈에만 전념해도 괜찮나요?'
'핫하 괜찮습니다. 학점들도 이해해줄거에요.'


플레이어는 흥건한 땀방울을 훔치며 밝게 웃었다.
그는 집에서 기다리는 학점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이 보였다.


플레이어는 광장에 나오자마자 F5F7 버튼을 광클했고
로딩이 되자마자 빠르게 건설노동자 캐릭을 선택했다.
재빠른 타자소리와 함께 채팅창엔 '닥테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셀렉창엔 불공과 폭포수의 그림이 나타났다.
다른 두명은, 이번판엔 회오리바람과 알약을 선택했다.


'10분내로 끝나겠는데요?'


플레이어는 밝게 웃었다. 그러나 그 한판으로 끝낼 생각은 없는지 연신 시계를 바라보며 키보드를 또닥거렸다.
제작진은 캘린더에 버젓이 적혀 있는 '프로젝트 마감일'을 촬영했다.
적어도 이틀 전엔 틈틈히 프로젝트를 준비하던 플레이어는, 그러나 이벤트가 시작된 어제부터는 프로젝트에 손도 대지 않았다.
마감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온것도 모르는 듯 보였다.


제작진은 이만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플레이어가 귀찮은듯 손을 흔든 탓이다.
그가 다시 프로젝트 준비를 하는 날은, 적어도 이틀은 지난 후일 것이다.

그러나 그때, 그의 앨리셔가 과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었다.


'에이 당연히 코스튬 카드 하나쯤은 나오겠죠!'
'확신하시네요?'
'당연하죠 ㅎㅎ'


촬영 첫날 그의 인터뷰가 진실이 되길 빌며
제작진은 그의 잃어버린 학점을 취재하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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