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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ewol_51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霜降★
추천 : 4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4 22:17:18
세월호 추모 시 (상강)
배 타기 전에
떨림과 설렘과
혹시 모를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을까
왜, 누구나 한 번쯤
그런 생각 해보지 않았어?
탈 것을 탈 때면
걱정은 항상 따라다니거든.
세월호 타기전에
눈물이 모여
바닷물이 된 것 같은
영화 타이타닉이 떠오르지 않았을까?
얼마나 무서웠겠니
어젯 밤에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기 전 무심코 생각했던 그 영화.
나갈 때에 떨리는 마음으로.
집 밖을 나서기 전 무심코 생각했던 그 영화.
배 안에 들어가서는 두려운 마음으로.
무심코 생각했지만 꿈도 꾸기 싫은 그 영화.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희생자들의 유가족,
그 영화, 얼마나 무서울까.
떠나간 그 사람 생각할 때면
그 영화, 얼마나 꼴도 뵈기 싫을까.
그 영화
그들은 못보면 좋겠다.
출처 |
상강의 세월호 추모시.
오늘 생일 맞은 희생자 분들.
생일 축하해요.
하늘에서.
힘들겠지만, 어렵겠지만
그나마 즐거운 마음으로
생일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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