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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나부랭이로써 오늘 오유에서 많은거 깨닫고 갑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19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팡!!
추천 : 116
조회수 : 13386회
댓글수 : 13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8 12:49: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5 13:47:42

학생이 불쾌해 한다? 학생이 불쾌해 하면 안되지. 어~ 내가 잘못했네. 내가 큰 실수를 할 뻔 했어. 우리 오유분들 정말 대단하시네~ 아니 대한민국 일개 선생이 정말 학생을 아주 불쾌하게 할 뻔 했어. 아주~ 내가 큰 실수를 할뻔 했구만, 내가 잘못했어. 내가~

 

학생이 불쾌해 할 수 있으니 일들 하지마 ㅅㅂ~ 학생들이 불쾌해 하니 일들 하지마~ 학생한테 허락 받고 일해 이씨~

 

내 얘기 똑바로 들어. 어~?

 

호의가 계속 되면은 그게 권리인줄 알어~

 

학생들 기분 맞춰 주다 보면 우리가 일 못한다고~

 

 

 

 

 

 

 

 

 

선생이라는 자리가 원래 욕먹을 수 밖에 없는 자리인건 알지만, 뭐 학생들이 선생 욕해서 기분이나 좀 풀리면 뭐 그걸로 족하지만,,,

 

그렇다고, 선생으로써 학생이 잘못된 길 가는거 바라만 볼 수는 없지 않은가?? 때론 나도 사람인지라 틀릴수도 있고, 실수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먼저 태어난 사람으로써 그들에게 조언하고, 한마디 할 자격은 있지 않은가??

 

어느날 문득 빈 교실, 책상위에 칼로 또는 싸인펜으로 새겨지고 적혀진 나를 향한 욕들을 보며, '아~앞으로는 뭐라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둘까?' 라는 생각도 수십번 했었지만, 그렇게 되는 순간 난 정말 선생 나부랭이가 될것 같아 마음을 다져 먹었다.

 

근데 말이지,,,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컨데, 머지않아 선생들이 두손 두발 다 놓고 목소리 죽이고, 학생들을 내방쳐 둘 날이 곧 올것 같다. 그저 선생으로써 맡은바 자기 할일만 한채, 그 이외의 모든걸 법과 규율대로 처리하는 그날이 머지 않은것 같다.

 

이때가 정말 공교육이 무너지는 그 날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기우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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