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전도사?들이 집에 찾아와서 할머니랑 얘기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 붙잡고 기도하고 얘기하드라구요..(낮에는 거의 할머니 혼자있는상황) 저번에 집에왔을때 노크도 안하고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서 할머니를 찾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상대 하기 시러서 방에 들어가있었는데.. 그 사람들 갈떄 다음부터는 오지말라고 교회 안믿는다고 그러고 보냈습니다.. 할머니에게도 물어보니 오지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6시쯤 남자 두명이 대문을 활짝 열고 또 맘대로 들어오더군요.. 진짜 어이가 없었는데 일단 참았습니다.. 와서는 뭐 봉지에 물김치랑 이상한 반찬이랑 김??이딴걸 할머니에게 주면서 예수님이 보내서 왔다고 하더군요..무슨 우리집을 그지로 알았나 봅니다..
그런데 거기있던 한 일행이 할머니에게 그러더군요.. 이집 전세냐 월세냐 이층에는 세를 줬냐 명의는 할머니 명의로 되어있느냐.. 할머니가 왜그러냐고 했더니 그냥 물어봤답니다..그리고는 꿈자리 어떻냐고도 물어보더군요.. . 저는 가만히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저희할머니가 예전에 절을 다녔는데.. 부처 믿으면 지옥에 간다며 ..기도를 하고 간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방에서 나와서 우리 교회안믿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할머니 붙잡고 이런짓 하지말라고 가져왔던 것 도 다 가져 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건 예수님이 주시는 거라며 먹으랍니다.. 노숙자들 나눠주던거 남은거 갔다주면서 무슨 예수님이 주는거냐고 그냥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안가져가길래 이거 안가져 가면 버릴꺼니까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저보고 예의가 없다고 예의좀 갖추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는 소리질르면서 그냥 가시라구요!! 그랬더니 그쪽에서도 소리를 지르더군요 학생은 아버지도없느냐?어른공경할줄을 모른다며 따지더군요.. 그리고는 할머니만 없었다면 버르장 머리를 확 고치겠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때릴꺼냐고 그랬더니 할머니만 없었다면 때리든 뭘하든 버르장 머리를 고쳤을 거라고 합니다.. 진짜 남의집에 문을 벌컥벌컥 열고 들어와서는 남의 집에서 소리지르는 사람은 참 예의가 있나봅니다.. 그렇게 한 5분정도를 싸웠는데.. 기가차더군요..어떻게 남의집에 와서 주인이 나가라고 하는데도 안나가고 뻐팅기면서 부모도 없냐는둥 예의가 없냐는둥 이런식으로 얘기를 할 수가 있는거죠..그래서 막판엔 다음에 또 오면 무단칩입으로 신고 할꺼라고 했더니 해보라고 하더군요.. 이런 미친x들은 어떻게 해야될지.. 예전부터 개독교에 정떨어졌었는데 이번일로 인해 치가 떨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