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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 향후 선거 후 위상 예측
게시물ID : sisa_519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4세오덕남
추천 : 2
조회수 : 4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30 13:24:14

며칠 전 여론조사를 보니 서울 시장은 이미 결정된 듯 합니다. 
뭐 사실 여론조사를 안보더라도 결과는 누구나 쉽게 예측 했을 듯 합니다. 
마치 과거 정동영은 없고 이명박만 있던 2007년 대선을 보는것과 같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도 박원순만 있고 정몽준은 없었지요.

오죽했으면 정몽준이 박원순 성대모사한 게 기사가 날 정도.


정몽준도 어쩔 수 없었을 겁니다. 
박원순 사생활 및 치부, 실정을 무리하게 들춰내려 노력했지만, 
운이 없게도 세월호라는 큰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실질적으로 열세를 뒤집을 만한 시간이 너무 없었지요.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부터 스스로 꼭 이겨야 한다 라는 생각은 그다지 없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정몽준이 이번 선거에서 보여줘야 하는 것은, 
서울 시장으로써의 경쟁력이 아니라 본인의 궁극의 목표, 
즉 대선주자로써의 경쟁력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선은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수도권과 경상도에서 결정이 나지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될 때도 이인제가 이회창의 경상도 지지율을 갈라먹어서 된 거 였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될 때에도 경남 출신으로써 경남의 일부 지지를 받아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뭐 과거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 출신 대통령들은 말할 필요도 없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수도권에서 일정 수준의 지지율만 확보 된다면, 
정몽준이 대권, 대선에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서울 시장은 그 대권주자로써의 정몽준을 가늠하는 시험대지요. 
사실 누구나 정몽준의 최종 목표는 대통령이라는거 알고 있지않나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선거는 정몽준이 몇% 내에서 패배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약 10~15%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이 정도 차이 혹은 그 이상으로 벌어져 패배한다면, 
정동영이나 오세훈, 나경원과 같은 일선에서 물러나는 급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10% 안에서 패배한다면, 현재와 같은 잠재적 차기 대권주자로써의 지위는 좀 흔들릴지언정 유지는 할 듯 보이지요. 
7% 안이면 그럭저럭 현상유지는 할 듯 보이며 
3% 내외 혹은 초 박빙의 득표를 하게 된다면, 차기 대권주자로 위상은 더욱 높아질 듯 하고 
승리를 하게 된다면 과거 이명박이나 이회창이 누렸던 무소불위 절대 당권을 소유할 수 있을 듯 보입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몽으로써도 좀 억울한게 
이번 선거는 몽 자체보다도 세월호 참사 및 박근혜 정부의 실망감에 대한 반작용이 큰 선거라 
꼭 결과가 몽의 책임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앞으로 몽의 행보가 어찌 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새누리당에서 몽은 대권주자로 밀어주기 힘들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세가지인데,

첫째가 가족문제.
어찌보면 가장 기본인 가족 단속에 실패해서 부인은 논외로 치더라도 자식내미 마저
입방정 빵빵 떠뜨리는데에서 대선 선거 기간동안 잠재적 불안감을 항상 내재하고 있을듯 하며,

두번째로 조직문제.
이번 박원순에 대한 네거티브의 특징을 살펴보면
모두 정몽준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이지요.
보통은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살살 냄새를 피우고
정몽준의 친한 의원이나 저격수, 혹은 또라이가 나서서 똥칠을 하는게 기본인데,
모든 네거티브를 정몽준이 직접했다는 점에서,
믿을만한 사람이 없거나, 전문적인 전략가의 부재가 눈에 띕니다.
이는 당에서의 정몽준 입지가 그다지 넓지 않은 것을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세번째는 이번 선거.
이번 서울 시장 선거가 이대로 끝난다면 뭐 상기의 이유로 밀어주진 않을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그러니까 언론 및 알바들도 정몽준 대권주자 밀고 싶으면 여기서 계속 알바질 하고, 

대권주자로써는 영 아니다 싶으면 여기서 알바질 그만두는게 좋을듯 합니다. 

하긴 애초에 생각이 있었다면.........
뭐 그렇지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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