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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큰실수한거같아요...
게시물ID : gomin_519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ishi
추천 : 0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8 06:04:34

평일밤 야간 편의점 노예에요.

 

오늘 새벽 5시경 웹툰보다 질려서 바람이나 쐴겸

편의점입구 근처 건물들을 기웃기웃 구경하던 중이였어요.

 

저희 편의점 맞은편에 셀프 빨랫방이 있어서 신기해서 기웃대던중,

빨랫방 안에 의자에서 잠들어 있는 여고생(추정) 두명을 발견했어요

 

처음봣을때 껌은 덩어리가 두개가 있길래 그게 사람인지 빨랜지 몰라서 입구에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제가 본의 아니게 자던 아이들을 깨워버렸어요.

 

저는 깜짝 놀라서 편의점 앞마당을 쓰는척하며 흘끔흘끔 쳐다보았고

그 아이들은 그 시선을 느꼈던듯이 부스럭거리다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혹시 가출한애들인가 싶어서 계속 쳐다보기만했는데

제가 따듯한  빨랫방에서 내쫒아버린거같아요

 

빨래방에서 빨래 기다리던 아이들같지는 않고 거기서 불쌍한 포즈로 잠자고있던데

밖에 추운데 돌아다닐까봐 너무 걱정되요

 

편의점이라도 들어오라고 해서 뭐좀 먹이고 따듯하게 있게해줫어야되는데

용기있게 말못한게 너무 후회되요

 

방금전까지 가게문 앞에 화장실간다고 붙여놓고

너무멀리는 갈 수 없었고 주변 계속 돌아다니며 찾다가왔어요

 

밖이 너무 추운데 어떻하죠 ???ㅜㅜ

 

혹시 대전 유성구 송강동,봉산동 쪽에 밖에계신분들중 보신분 이나

당사자분 계신가요??

 

나쁜맘먹는거아니에요... 춥고 위험한데 제가 내쫒은거같아서 너무 미안해서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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