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한다는 표현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지는 대상을 살펴 보면 야당, 진보정치인,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 진보 지식인, 정부 비판 청년 및 시민들입니다
그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국가의 정체성? 독일의 정체성은 뭐고 프랑스의 정체성은 뭡니까? 그 동네서도 누군가를 비난할 때 독일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프랑스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국가의 정체성이란 용어 자체가 굉장히 모호하고 자의적 표현인 것 같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예를 보면 건국 과정에 대한 비판 친일 청산 미흡에 대한 비판 군사 독재에 대한 비판 에 대항하는 용어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쓰이더군요
그럼 그 분들이 사용하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란 용어는 친일 친미와 유의어 독재 옹호와 유의어 라 생각해도 되려나요? 정권 옹호와 유의어 라 생각하려니 정권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을 때엔 정권 비판의 논거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란 놈을 쓰더군요
왜 제가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그딴 정체성을 가져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건국 초기 친일파를 중용했던 역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으로 미화되기보다는 정리와 반성의 대상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