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구로 일본으로 유학가서 아얘 눌러 살고 있는 친구가 한국에 왔습니다.
오면서 지내는동안 신세를 많이 진 은사 한분을 데려와서 세명이서 서울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가던 중 왠 아줌마 3명이 차도를 막고 수다를 떨면서 걸어가고 있길래 가볍게 클락션을 울렸는데 들은 척도 안하고 갈길가네요.
못들었나 하고 좀 더 세게(주먹으로 빠르게 툭툭) 울렸는데 자기네들끼리 깜짝 놀라더니, "미친X이 뭔 경적을 이리 울려?", "또라이 아냐?" 하면서 인도로 올라가네요.
뒤에 타신분은 여기 차도 아니냐고, 저사람들 뭐라고 하는거냐고 물어보고, 친구는 차도는 맞는데 주저하더니 또 설명해주네요.
어른 태우고 싸울 수도 없고, 어떤면에서는 부끄럽기도 하고 참 만감이 교차하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