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 고백해서 탈영 성공했어요.
사실 제가 몇년전에 3년이라는 시간동안 힘들게 짝사랑을 하고 결국 이루어지지 못하는 바람에 다시 누군가를 좋아할수 있을지 몰랐거든요.
더군다나 그 짝사랑이 사귀기 시작했던 남자가 제 베프중에 베프라.... 그 당시 충격이 많이 컸었습니다.
둘다....친구로써 잃지 않고싶었기 때문에 제가 마음을 힘들게 접었었어요.....그 사랑이 첫사랑 이기도 했구요.
그러던중 1년전에 어떤 한 여자가 제가 좋다며 따라다니기 시작했어요... 물론 전 아직 상처가 남아있었기에 거리를 두고 있었죠.
근데도 그녀는 계속 제게 다가왔어요. 술마시며 울때도 토닥여 줬고, 힘들때면 늘 옆에서 응원해 주었습니다.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된다는 말이 맞는건가봐요. 그때서부터 제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던중 어제, 제 마음을 확인하러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정말 그녀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정인지를 알기위해서...
근데 알겠더라구요. 영화보면서 그녀가 제 손을 잡아주는데...막 두근두근 뛰더라구요. 첫사랑때 느꼈던 감정을 느꼈습니다...그리고 이제 그녀가 다르게 보입니다.
하는 행동마다 사랑스럽고,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고....그래서 저녁먹고 헤어지는데 정식으로 고백했어요. 나랑 사귀어 달라고...이제는 내 여자친구로써 내 옆에 있어달라고....
그랬더니 그녀는 왜 이렇게 기다리게 만드냐면서 볼에 뽀뽀를 해주더라구요...아....부끄럽네요ㅎㅎ그리고 전 손을잡고 살짝 입을 맞췄습니다...좀 놀라더라구요;;ㅎ
아무튼 어제 이후로 생각이 많아졌네요...앞으로 어떻게 해줘야 할지....ㅎㅎ
오유분들!! 응원해주실꺼~죠?! 츤데레 오유인들은 겉으론 까면서도 안으론 축하해 줄거라고 믿습니다.
오유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