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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하나 투표한다고 뭐가 다르냐는 분들...
게시물ID : sisa_519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랄라랄라
추천 : 6
조회수 : 3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30 20:03:43

뭐 그런분들은 이런 얘기해도 어차피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귓등으로 흘리지만


여튼

요즘말로는 티끌모아 태산이 아니라

티끌은 모아봤자 티끌이라고 하는데(현실 풍자성 비꼼으로)


티끌이 티나 먼지따위를 모두 이르는,

아주 작은것을 이르는 말인건 누구나 아실거예요.

먼지 한톨 정말 작죠?

한톨만 있으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요.

그런데 학창시절 교실을 쓸어보셨거나

집 청소기 필터를 갈다보면

그 티끌들이 모여 덩어리가 되고

그것들이 많이 쌓이면 한 봉지가 되는 걸 볼 수 있잖아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것이지만 그것들이 많이 모인다면 그만큼 커집니다.


그래봤자 그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구요?


요즘 잔돈 저금통에 모으는 분들 잘 없으신 것 같던데

매일 주머니나 지갑에 노는 십원짜리 백원짜리만

마음먹고 한곳에 모아보신 적 있나요?

때론 커피 한잡 뽑지도 못할 정도의 금액이거나

어떨땐 지폐로 바꿔버릴까? 할 정도의 금액을

꾸준히, 습관적으로 모았다가

저금통이 묵직해졌을 때나

자금 사정이 어려울 때 깨보신 적 있나요?


저는 동전으로만 20 몇 만원 가량도 모아본적이 있어요.

(1년 조금 넘게 넣었던 것 같아요.

지폐도 같이 넣고 그래서 저금통 안에서 80만원이 나왔는데

순수히 10원 50원 100원 500원으로 22만원인지 28만원이었어요.

5~6년 전 일이라 금액이 확실히 기억나진 않네요.)


티끌 모아봤자 티끌이라고

나 하나 더 투표해봐야 달라지는 것이 있냐고

시간 아깝다고, 투표날 그냥 놀러나 가겠단 말을 하는 분들이 많아요.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티끌 하나는 작을지 몰라도 그것이 뭉치면 꽤 큽니다.

저금통에 모인 동전처럼

개별로 보면 하잖을지 몰라도 모인다면 절대로 하찮지 않습니다.

나 하나 더 해봤자가 아니라

나부터라도, 나라도 하는 마음으로 여러 사람들이 투표를 했으면 좋겠어요.

혹시 아나요? 나라도 한표라도 하며 던진 표들이 모여 결정적인 당락을 결정지을지요?

(부정선거라던지...변수는 제외해놓고 순수히 득표수만 따졌을때요...)


이놈이나 저놈이나 할 것 같으면 무효표라도 던져서

국민들이 이렇게 투표에 참여하고 관심이 있으니

설렁설렁 나오지 말라라는 의미로라도 선거 나오는 사람들이나 정치인에게 다가 갔으면 좋겠어요.


지인분들이 그럴때마다 이런 말을 해줘봤자 귓등으로 듣기는 해요.

하지만 최대한 투표라도 하시게끔 설득은 드리고 있어요.


차마 그분들께 면전에 대고 못한말이 있는데

투표를 하는 그 찰나의 시간은

귀찮을지 몰라도 일생을 통튼다면 정말 티끌같은 시간일거예요.

그 티끌같은 시간이 아까워서 투표를 하지 않아서

당선인의 임기 몇년을, 혹은 당선자로 인해 몇십년 혹은 일생이

좌지우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번 쯤 해본다면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그 어마어마한 시간 앞에 투표하는 시간은 정말 찰나가 아닐까요.


주변분들께 투표 독려하다가

(누굴 뽑으라 뽑지 마라가 아닌 투표하시라고...)

꽉 막히고 답답한, 고지식한 사람 취급하시니

슬프면서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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