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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참여율 높아.. 50대이상 대거 몰려
게시물ID : sisa_5199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4321릿슨
추천 : 5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30 23:03:07
사전투표 참여율 높아..여야 서로 "우리에게 불리"

[한겨레]새누리 "젊은층이 70% 이상"   새정치 "중·노년층이 60% 이상"   전남 8.5%로 가장 높아   선관위 "참여율 10% 넘어설 듯"  "40대 이하 젊은층이 70% 이상이다."(새누리당 당직자)  "50대 이상 노년층이 60% 이상이다."(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마친 30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서로 자신들이 불리하다는 주장을 폈다.    새정치연합 핵심 당직자는 사전투표가 끝난 이날 밤 "시·도당 당직자들을 동원해 하루 동안 전국 3500개 사전투표소를 표본 모니터링해 본 결과, 투표자 중 50대 이상이 60%로 나왔다. 청장년층에선 20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30~40대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당직자는 "농촌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며 "예상과는 전혀 달라 당 차원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애초 30~40대 직장인들이 사전투표소를 찾는 비율이 높아지면 보수적 성향이 강한 중·노년층을 자극해 본투표 참여율을 높이지 않을까 경계했는데, 전혀 다른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긴장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반면, 새누리당은 "사전투표 현장에는 5대2 비율로 40대 이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정반대의 이야기를 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사전투표 둘째 날인 토요일은 휴무일이어서 직장에 다니는 30~40대 젊은층의 참여가 더욱 가속화돼 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기환 새누리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이날 <한겨레> 한 통화에서 "사전투표는 특성상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투표율에 따라 수도권, 충청, 강원 등 초박빙 지역의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사전투표 첫날 최종투표율은 4.75%로, 지난해 10월 재보궐선거 당시의 2.1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10월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이 5.45%여서 이 추세로 나가면 이번 6·4 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은 1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5% 정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첫날 투표율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8.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이 7.3%로 그 뒤를 이었다. 호남이 '텃밭'인 새정치연합은 당의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사전투표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사전투표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새정치연합은 이날 아침부터 지도부가 사전투표장에 총출동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출국을 앞둔 여행객·출장객들에게 31일까지 이어지는 사전투표에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였다. 앞서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국민안심선대위' 회의에서 안 대표는 "투표하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바뀌면 희망이 생긴다. 여러분의 투표가 변화의 시작이다"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아침 8시 서울 여의도역에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홍보했다.  새누리당도 지도부가 나서 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서청원 공동선대위원장, 윤상현 사무총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자들은 오전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김경욱 이승준 기자[email protected]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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