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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장기연애...힘들어요
게시물ID : gomin_5199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uc
추천 : 0
조회수 : 2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8 14:20:28

해외 장기연애 2달차 입니다.

같은 나라에서 7개월 연애하고 제 비자 만료로 두달전에 왔어요..

남자친구도 한국인이지만 시민권자라 한국에 돌아올 계획 구체적으로는 없구요.

그쪽은 여름 여긴 겨울

시차는 두시간 입니다.

 

7개월 연애시절엔 하루도 빠짐없이 만나고 정말 사이 좋았어요.

근데. 제가 한국에 오고

시차도 다르고 제가 또 직장이 9시에 끝나서 집에 와서 씻고 정리하면 10시 11시.

남자친구는 그 시간이 새벽한시 겟죠...

 

7개월연애기간에는 다른 분들처럼 일거수 일투족을 남자친구와 얘기하고 상의하고 그랬어요..

근데  떨어져있다보니 일거수 일투족 까지 말 하기 힘들고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남자친구도 기다리다 잠들어 버릴때도 있고..

전 하루의 끝에서 남자친구랑 도란도란 통화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고 싶은데..

세상에서 제일 피곤한 목소리로 겨우 대답만하고 피곤한데 통화 끈을 수 있냐고 남자친구가 물어보기도 해요..

제가 며칠전에는 나는 너무 공허하다. 난 내가 2시간 빠르더라도 이렇게 상대방을 공허하게 만들진 않을 거 같다.

얘기했어요. 근데. 여긴 밤 12시다. 이러면서 그러더라구요.

딴여자가 생긴건 아닌데..

사랑한다고 얘기도 안해주고.. 보고싶다고 얘기도 안해주고..나랑 통화하는거 귀찮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사랑하지만... 남자친구는 장거리연애할 정도의 감정이 아닌건지..모르겠어요.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얻어서 데리러 오기로 했는데.. 그약속은 벌써 잊은건지..

너무 공허하고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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