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할 때 마다 아직 잠들어있는 열한살 딸내미 얼굴에 뺨 부비한번 이마에 뽀뽀 한번 하고 나옵니다.
서핑을 하다가 수없이 많이 본 사진인데 유독 적응이 되지 않는 사진이 있어요.
만지고 싶다 내딸
아직 곤하게 잠들어있던 딸아이 얼굴이 떠오르며, 저 찬 물속에 있는 딸아이 뺨에 손 대보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아프고 저리게 다가옵니다.
7시간 동안 뭐를 했었나는 궁금하지 않아요.
설령 그 7시간의 공백 없이 잘 대처를 했더라도 다 못구한 생명이 있었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 귀중한 시간을 속절없이 흘려버려 걸리게 된 저 리본을 볼 때 마다 느낍니다.
저 부모의 마음을 위해서라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만지고 싶다 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