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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무한도전은 전성기 시절로 회귀하고 있다.
게시물ID : humorbest_519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랜아리
추천 : 69
조회수 : 12028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29 03:02: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28 18:30:05

 

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리얼이 엄청나게 판치는 예능 형국에서 무한도전이 계속해서 경쟁력을 이어갈수 있었던건

단순히 오리지날이라서가 아닌, 태호PD를 필두로한 연출진의 빛나는 연출과

타 리얼 버라의 평면적인 캐릭터와는 다르게 (EX. 은초딩, 엉성 천희,기린 같은 별명에만 그치는 캐릭터) ㅡ이런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ㅡ

맴버-맴버 마다 서로서로 다른 유기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가졌고
(EX. 하하-형돈 어색한 사이. 하하-재석 무한재석교. 하하-홍철 죽마고우. 하하-준하,명수 폭로하는 하기자)

그로 인해서 매주매주 상황극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상황극이 펼쳐지고

포멧까지 매주매주 변하니 식상함을 느낄새도 없이 8년동안 배꼽잡고 웃었던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요 몇년간은 캐릭터도 엮이는게 없고 타 버라이어티 처럼 별명에만 그치는 평면적인 캐릭터가 나와서 (ex. 정총무, 미존개오, 사기꾼) 

사실 무도만의 고유의 맛이 좀 옅어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물론 맴버들과 연출진들이 워낙 능력이 있으니 재미는 뽑아줬지만...ㅎㅎㅎ

(특히 하하가 떠나고, 캐릭터가 확 없어진 09년도에는 연출력 하나로 무한도전이 이끌어졌을만큼 연출진의 능력은 일품이었죠ㅋㅋㅋ)


그런데 무한도전이 오랜 공백 끝에 컴백하면서 드디어 하정길이나 홍철,형돈 vs 명수 같은 새로운 구도가 탄생했고,

제 생각엔 앞으로도 이렇게 유기적으로 엮이는 맴버 구도가 여러개 생겨나고, 각자의 캐릭터 싸움이 많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저는 무엇보다 무한도전만의 이런 캐릭터 싸움을 좋아해서 그런지 상당히 부푼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원래 박명수 비난이나 노홍철 돌+아이, 하하 깐죽 하기자 도 처음에는 빼라뭐라 난리도 아니었지만, 결국은 무한도전의 전성기를 이끌지 않았습니까. ㅎㅎ

 


요 몇주분 방송분은 제가 봐도 약간 "날 것"의 형태를 띄긴 했지만, 그래도 소화 불가능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워낙 베테랑들이니, 모니터 해가면서 회의 해가면서 어떤게 웃기는 것이고 어떤게 과한 건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겁니다. 점차 변화될 것이라고 보구요.

 

대기실을 출연진 7명이서 같이 쓰는건 어떤 예능에서도 유례 없는 일이라고 하던데 ㅋㅋㅋㅋ

 

그마만큼 친한 사이들이니 짖궂은 장난도 가능하지 않나 싶어요...


너무 예능을 현실로 보고 비난하는건.. 이건 좀 지양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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