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내 스스로를 보수라 칭하는것도 창피한일이다.

그냥 귀찮아서 냅두는걸 포장해서 보수라고 하는것같다.

난 귀차니즘의 결정체로 말만 진보인 엄청난 보수주의자?이다...

그래서 한번 셋팅해놓으면 절대 안바꾼다... 집으로 예를들면 가구구조같은거 귀찮아서 절대안바꾼다...

바꾸면 더 좋아질걸 알지만 귀찮아서 안바꾼다. 그냥 그 바꾸는 과정자체가 짜증난다.

우리엄마가 바꾸자고하면 투덜투덜대면서 오만상 쓰면서 같이해준다... 

해놓으니 훨씬낫다.

할땐 귀찮지만 하고나면 정말좋다..

근데 내가 안하고 그냥 찍어만 주면 알아서 진보적으로 해주니 얼마나좋나. 그래서 찍는다.

보수는 그냥 하던대로... 그냥 귀찮으니까 하는대로

하지만 진보는 끊임없이 나아간다. 약자의 말을 들어주면서 불합리함을 고쳐나간다.

그래서 진보를 지지한다. 진보가 옳은걸 알기때문에.

이 세계가 진보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흑인노예가 당연했을것이고 여성들은 투표권이 없었을것이고 여자는 남자들과 겸상조차 못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