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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다쳤어요ㅜㅜ
게시물ID : gomin_6748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량아
추천 : 0
조회수 : 2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7 22:12:12
주말이고 날씨도 좋아서 오늘 드라이브도 신나게 하고
아는 사람 집에 볼일이 있어서 잠시 들렸거든요
그 집에 개가 있었어요 마주보고 서 있으면 가만히  눈치만 보다가
눈돌리면 막 짖고 난리더라구요
그 개랑 가만히 마주보고 있다가 같이간사람이 볼일끝나서
가려고 개집옆에 차가 주차되어있었는데 돌아가기 귀찮아서
개한테 뒷모습을 보인채 차에 바싹붙어서 옆으로 걸어가다가
엉덩이를 물렸어요.. 너무 아팠어요..

친구집가서 바지 내리고 거울보니 생각보다 더 크게 물린거있죠?
안으로 피가 고여있다해야하나? 암튼 피멍이 들었어요
제가 개를 좋아하고 좀 덥석덥석 만지긴하는데
물린건 살면서 처음이여서 충격ㅜㅜ 상처가 커서 더 충격ㅜㅜ
그 개 주인 아주머니한테 물렸다구 징징대니 놀라시더라구요
사람 문건 처음이라잖아요? 세상에나
그 개나 저나 서로가 처음이였네요


소독하고 집에 와서 울집고양이를 쪼물락대며 마음을 정화시키고나서,
요즘 좀 짜잘하게 운이 없었거든요
오늘은 개한테 물리기까지 했잖아요?
그러니 왠지 별게다 불길하게 느껴지는거예요
제가 두달쯤전에 집에서 머리자르고 기념이라고 제 머리카락을
투명한 통에 담아서 보관하구 있었거든요
어디 기부하기엔 결도 안좋고 짧기도하고.

괜히 그것때문인것같애서ㅋㅋ  버려야겠다싶었죠
저희집이 삼층인데 그거 들고 계단을 살랑살랑 내려오다
이층에서 두 계단 남겨두고 헛디뎌서 떨어졌어요
덜어지면서 왼발에서  뚜두둑소리가 선명하게ㅜㅜ
전 악소리도 못내고 혼자 왼발붙자고 아파하다가
난간에 기대서 일층 내려와 결국 버렸어요
일층에 친구가 살거든요
친구집가서 보니 그새부어서 내 복숭아뼈가 묻히고있더라고요
파스뿌리고 붙이고 지금 아대? 암튼 그런거 하고있어요

전 제가 불행하다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오늘 그 생각이 조금 바꼈어요
오늘 친구따라 점집가서 옆에서 구경만 했었는데
부정탔나하는 별별 생각이 다 들고ㅋㅋㅋㅋ
원래 다치거나 하질않거든요 
그것도 하루에 내 오른쪽엉덩이랑 왼쪽발목을 연달아!!
한번도 물려본적없고 한번도 넘어진적이 없는데!!
왜 한꺼번에!!!!!!!!!!!

그냥 적어봤어요
되게 사소하고 긴 글 읽어주신분이 계시다면 감사드립니다
몸조심들 하시고요 만수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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