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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이 낳은 웃픈 코미디들.txt
게시물ID : sisa_383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주총회
추천 : 10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4/28 00:32:32

1. 

1970년대 서울의 한 판자촌에 살고 있던 김 씨.

막무가내로 쳐들어와 집을 부수던 철거반원들에게 무심코 "야 이 김일성보다 나쁜 놈들아!"라고 소리친 후 구ㅋ속ㅋ

김일성보다 나쁜 놈? -> 세상에서 제일 나쁜 놈은 김일성인데? -> 김일성이 제일 나쁜 놈이 아니라는 소리? -> 김일성 찬양?

논리는 간단했다...


2.

공직생활을 마치고 그 동안 모은 돈과 퇴직금, 그리고 일부 융자를 받아 조그마한 주유소를 차린 김 씨.

개업을 하면서 '세계의 국기'라는 아동교육용 그림판을 인쇄소에 맡겨 150여 개국의 국기로 만국기를 만들어 주유소 앞을 장식한 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들에게 체ㅋ포ㅋ되어 대공과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다.

이유는 만국기 안에 북한의 인공기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3.

군 입대를 앞두고 용돈이 부족해진 박 씨.

용돈을 벌기 위해 쓴 "주인공이 부모의 원수를 갚고 정파와 사파가 대립하던 무림을 평정한다"는 내용의 

다섯 권 짜리 무협소설 <무림파천황>이 문제되어 징역 2년을 선ㅋ고ㅋ

-> 정파와 사파의 변증법적인 대결구도 -> 이건 사회주의 서적에서나 볼 수 있는 논리잖아?

-> 게다가 '강북무림'이 '강남무림'을 향해 '남진'을 주장하네? -> 이런 대결 구도는 북한의 남진을 상징하는 거야! 

논리는 간단했다...


4.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6월, 대구의 나이트클럽 웨이터였던 전 씨.

승용차에 인공기를 매달고 김정일 부킹위원장이라는 명함을 뿌리다 국가보안법 위반 현행범으로 연ㅋ행ㅋ

'김정일'이라는 이름과 인공기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나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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