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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퍼 특유의 불확실성 시스템은 회사&유저에게 이득을 추구한다.
게시물ID : cyphers_42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야Kaya
추천 : 7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28 03:23:39

 

씻다가 갑자기 떠오른 생각인데.

게토방에 쓸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예시가 죄다 사퍼 얘기라 사게에 씁니당.

 

이야기 들어가기 전에 요약하자면

 

 

 

회사의 이득

 - 유저들의 질림 방지

 - 작은 불만으로 헤비 유저와 라이트 유저간의 격차를 최소화함.

 - 역시, 작은 불만으로 현질 유저와 비현질 유저간의 격차를 최소화함.

 - 불확실성으로, 운 나쁘게 돈을 많이 지르고도 원하는걸 얻지 못한 현질유저에게 현금을 더 뜯어낼 수 있음.

 

유저의 이득

 - 부스터를 깔 때 마다 두근거림을 느낌.

 - 타라에게 갈 때 마다 두근거림을 느낌.

 - 잡힐 듯 하면서도 안잡히는 유니크를 얻을 때의 그 희열감.

 - 현질 유저보다 좋은 템을 지닐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일단 이 이야기를 생각했던 이유는

진성 롤덕들과의 콜로세움 중

 

롤 : 너네 유니크라는 말도 안되는 템 있잖아!

사퍼 : 그거 너네 고급룬이랑 같거든?!

롤 : 우리 고급룬은 누구든 먹을 수 있거든?! 사퍼는 유니크 확률이라는 불확실성으로 먹잖아! 그건 공평하지 못해!!

 

라는 부분에서 느낀거임

그때는 별 말도 못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그 말 자체가 잘못된 거였음

 

 

 

 

과연 '공평'이 정말 좋은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됨

 

 

 

 

 

 

 

 

 

 

게임 회사는 표적을 유저로 잡는 데,

이 때 표적으로 잡는 유저에겐 세가지의 종류가 있음

 

1. 헤비 유저들

2. 현질 유저들

3. 신입 유저들

 

 

신입 유저들 잡는건 당연한거고

헤비 유저나 라이트 유저를 둘다 만족시키긴 무리수

역시, 현질 유저와 비현질 유저 둘다 만족시키긴 무리수

결국 선택해야 하는건데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인 이상, 당연히 현질, 헤비 유저들을 만족시키려 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문젠게, 현질유저가 헤비유저가 아닐수도 있고, 헤비유저가 현질유저가 아닐 수도 있음.

즉, 둘 다 만족시킬 수는 없음.

그러므로 회사는 선택을 하게 됨.

 

 

 

이 때 헤비유저를 중시한 게 LOL

현질 유저를 중시한 게 보통의 웹게임(돈만 있다면 헤비유저들만큼 할 수 있음)

 

 

 

사퍼는 헤비유저를 중시합니다.

현질유저가 불쌍하게도(...) 아바타가 10개 나온다면 5개는 헤비유저들에게 주고 캐릭터도 그냥 주고

그놈의 불확실성 때문에 돈으로 줘도 못먹는 유니크 부스터도 주고.

 

돈을 내고서'만' 살 수 있는건

1. 테라주괴(이벤트 ㄴㄴ)

2. 코스튬, 아바타(이벤트 ㄴㄴ)

3. 명칭 변경권, 아바타 수선, 염색약

4. 교환 가능한 아이템(테라 부스터)

 

 

문제는 이 중에 확실성을 가진게 2, 3 정도라는 것.

돈을 투자해도 별로 많은 이득을 보지 못함.

 

심지어 돈내고 아바타 샀더니

특성에 + 되는게 아니라 특성이랑 교환되는거임!!!!!!!!

전 이 부분에서 매우 짜증났음 ㅠ

돈으로 압타를 샀느데 세상에 +가 아니라니!!!!!!!

 

 

즉,

상대적 만족감은

헤비 > 현질러

 

 

 

 

같은 의미로, 라이트유저들 역시 부스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헤비유저들보다 좋은 템을 가질 수 있고

이는 플레이타임 차이로 인한 템차이를 줄여줍니다.

 

예를 들어, 롤 같이 평등하게 템을 먹을 수 있는 반면 고급 룬 하나당 50만 달러 뭐 이런 식으로 템을 판다면

라이트 유저와 헤비유저의 격차가 매우 커지겠죠

그리고 라이트 유저는 돈을 모으다가 지쳐서 게임을 안하게 되고요.

현금으로 살 수는 없다 해도, 결국 헤비유저와 라이트유저의 템차이를 극명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확실성 시스템' 입니다.

그에 비해 사퍼의 불확실성 시스템은, 비록 확률이 낮고 불확실하지만, 그만큼 라이트유저들의 흥미를 지속시키며 특유의 '운'이 좋다면 헤비유저보다 더욱 유니크가 잘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확률에 따라 헤비유저들이 라이트유저보다 '당연히' 유니크가 더 많겠죠.

하지만 확실히 '50만달러!' 라고 딱 잡고 파는 것보다는, 헤비유저와 라이트유저의 심리적 격차를 더 줄여주는게 불확실성 시스템입니다.

 

 

 

 

기타등등등등을 쓰려고 했는데

게임 하느라 흥이 식었어요.

끠의 'ㅅ'

 

 

 

 

 

 

마지막은 신기했던 9000달러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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