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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사촌동생한테 털림
게시물ID : humorbest_520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맥주
추천 : 80
조회수 : 1219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30 15:46:30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30 01:38:00

여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오늘 집안 제사라 꼬꼬마 사촌동생들도 옴.


근데 그 중에서 초등학교 2학년 꼬꼬마 동생이 내 담배를 발견함 (난 25세 성인남자임.)


사촌동생이 담배는 돈낭비고 빨리 죽으니까 끊으라함. (사실 여기서 이미 살짝 놀람. 9살짜리가 돈낭비라는 말을 하다니...)


그런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었음. 


사촌동생이 나보고 "형 담배 빨리 펴서 결혼도 못하고 일찍 죽으면 어떻게 하려구?"


그래서 내가 그럴 일은 없다고 함. 그랬더니 걔가 


"형 40살, 50살이 되도 못할수도 있잖아?" 하며 해맑게 웃는데


난 얘가 진심 순진한건지 사악한건지 헷갈리기 시작함.


그래도 애한테 화낼수는 없어서 "형은 늦어도 10년 안에는 결혼할 거야 ^^" 이랬더니 


사촌동생 曰:"형. 형. 형 여자친구 있어? 사겨봤어?" 이럼.


9살도 충분히 영악한거 같음.


야. 너. 그래. 야. 하아. 내가 초등학생 2학년한테 넉다운 되다니.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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