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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센트" [스압/19금 약혐]
게시물ID : humorbest_520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쿵su
추천 : 47
조회수 : 11518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30 15:52: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30 14:34:34



요즘 또 삘 받아서 공포 -몬스터물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좀비/몬스터 영화는 되게 좋아해도 귀신물은 못 봅니다.

왜냐면 귀신물은 절망과 공포를 목적으로 하는 영화가 대부분이거든요.

그에 비해 몬스터물은 항상 희망과 생존의 가능성을 어느정도 열어주기 때문에 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괴물류는 얼굴들이 덜 무서움.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의 가족들을 보여주면서, 시작됩니다.

뒤통수 보이는 저 여인이 주인공 사라입니다.





피곤해?
아니 안 피곤해.

운전하는 남편이 피곤해보여서 말 걸었는데,
남편이 되게 피곤했는지 조금만 집중력 흐트러지자 차도 비틀비틀 흔들리면서 차선을 넘어갑니다.
하필 그때 맞은편에 차가 와서 충돌합니다.



충돌하면서 상대 차에 위에 있던 쇠봉들이 투창이 되어 가족들을 덮칩니다.

이 사고로 인해 여주의 남편과 딸은 죽습니다.






이때부터, 잠을 자거나 정신을 잃으면 딸과 생일케익의 환영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흐르고..  여주의 친구들이 여주를 위해서 같이 동굴탐험 가자고 합니다.

총 6명입니다.




동굴 탐험의 인솔자인, [주노]입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의도친 않았으나 모든 일의 원흉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사라]랑 [주노]만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일행 중 한명이 차 안에서 자기 시계 마음에 안든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남친이 준거라고 차고 다닌다고...

공포 영화에서는 이런 작은 요소가 나중에 어떠한 사건의 계기가 되기 때문에

이런 것을 "혹시..? 하면서 눈 여겨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동굴이 꽤 음산합니다. 여주가 피에 묻은 손자국을 보게 되는데

딱히 뭔가를 알아차리진 않습니다.




동굴에 진입뒤 안 쪽으로 가는 입구 발견.

공포 영화를 보다보면, 저 좁은 곳을 어떻게 들어가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섭지 않나요? 앞에 뭐가 있을지 모르고.. 무너질지도 모르고..

무엇보다도 [무슨 일이 생겼을때, 다시 뒤돌아서 나오기가 힘들다.] 라는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끙차끙차 열심히 들어가는 일행들




하지만 이런 동굴이라 함은 무너져야 제 맛.

동굴이 무너지면서 로프 가방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인솔자인 [주노]가 이 동굴은 사실 가이드 책에 나온 동굴이 아닌

미지의 동굴이라고 합니다.

친구들이 멘붕해서 왜 그랬냐고 하니까.

자기들이 이 동굴을 개척하기를 원했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일행은 계속 동굴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낭떠러지를 만나지만, 로프를 매달아서 어떻게 어떻게 건너가려고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천장에, 로프 매달기 위한 쇠 같은게 박혀있습니다.

이는 누가 이 동굴을 와서 같은 방법으로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이 동굴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걸까요?

이는 이 동굴에 먼저 왔었던 사람들이
아무도 살아서 나오지 못했음을 말해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건너왔는데, 맞은 편에 빛이 보입니다!

친구 한명이 우왕 빛이야 빛 !! 하고 신나서 마구 달립니다.

그러자 주노가 놀라서 야! 달리지마!!! 라고 합니다.

하지만 무시. 하고 계속 달립니다.

주노가 그거 빛 아냐!! 라고 말하는데



이미 늦음.



아 빨리 좀 말ㅤㅎㅐㅋㅋㅋㅋ.






추락하면서 다리가 부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상한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적외선 모드로 주위를 둘러보는데.




엄청나게 많은 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돌아보는데 헉!




웬 대머리 변태가 있습니다.

원래 여주가 여기 오기전에 한마리 목격해서 친구들한테 알려줬지만

너 헛것 본거임 ㅇㅇㅇ 라고 무시 당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동굴에 진입하고 한참뒤에 본거라서 거기서 괴물들의 존재를 인식했다고 해도 의미 없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괴물이 습격하게 되고,

일행은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첫 희생자가 나옵니다.

대머리 괴물은 죽은 친구를 끌고 가려고 하지만

여주 [주노]가 친구 데려가지 말라고 끌어댕깁니다.

괴물은 내 먹이 내거라고 으르르렁

여주 [주노]는 내 친구 데리고 가지 말라고 으햐으햐으햐


괴물과 여주의 의견이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해결하죠?




어쩌긴요. 여주의 선빵이죠.


여주가 괴물의 기선제압을 하는데 성공합니다.

이렇게 친구의 시체를 되찾는데 성공하는듯 보였으나..






뒤에서 대머리 괴물 한마리가 나타나서 덮칩니다.

이 사이에 먼저 얻어터진 괴물은 친구 시체 가지고 재빨리 도망갑니다.


나중에 나타나서 여주를 뒤에서 덮친 괴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주를 죽일 수 있을까요?






ㄴㄴ 그런거 없다.


상처 하나 없이 괴물을 킬하면서, 경험치를 얻게 되는 여주 [주노]




각성 상태로 있는데, 누가 뒤에서 다가옵니다.




또 뒤치기냐, 이번엔 안 당해!!!





근데, 헐....




친구 베쓰였습니다.

니가 왜 놀래. 목 꿰뚫린 내가 더 놀래야지.








목이 꿰뚫린 친구 베쓰는 죽지는 않았습니다.  베쓰는 주르륵 쓰러지면서 주노의 목걸이를 뺏게 됩니다.

베쓰가, 나를 혼자두지마. 도와줘..라고 하지만 괴물들의 소리가 들리고

주노는 죄책감과 쇼크로 인해 친구를 버리고 도망가게 됩니다.





흩어진 친구들

그리고 [주노]가 아닌 또 한명의 여주 [사라]는 동굴에서 기절하면서 또 환영을 봅니다.



딸의 얼굴이 갑자기 괴물로 바뀌는 환영인데

ㅁㅇㄻㅇㄻㅇㄹ 욕 나옵니다. 단순히 깜짝 연출과 소음으로 사람 놀래키는 짓은 삼류 영화에서나 하는 짓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그런 짓을 은근 해댑니다.  갠적으로 맘에 들지 않습니다.








정신을 차린 메인 여주 [사라]는 카메라의 적외선을 의지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아까 전에 제일 먼저 죽고 여주 주노한테 한대 얻어맞은 괴물이
가져온 친구의 시체로 만찬을 벌이는 대머리 괴물들.
-를 코앞에서 보게 됩니다. 공포와 생존 본능이 어우러져서 억지로 참고 있는 여주 사라

이 괴물들은 눈이 안 보이고, 소리에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코앞에만 있어도 소리를 내지 않으면 됩니다.








한편 다른 친구들도 이를 알고 숨을 죽이고 은신으로 위기를 회피합니다.



휴, 지나감 살았다.




근데 시계가 울립니다.

영화 초반부에 나왔던, 그 [맘에 안드는] 시계.

다행히 소리나는 시계를 재빨리 던져서 위기를 모면합니다.

저 같으면 여기서 시계 소리를 꺼버려서 제가 당했을거 같습니다!

시계를 끄지 않고 던져서 괴물을 그쪽으로 어그로 끌게 한다! 오늘의 습득 지식입니다.








한편 괴물들의 만찬을 보고 있던 여주 [사라]. 괴물들이 가버린 뒤에
사라는 시체(뼈)들 사이에서 기름을 획득하고 이를 이용해 횃불을 만듭니다.

횃불을 획득하였습니다.
시야 거리가  10 증가합니다.
이동 속도가 5 증가합니다.
상대에게 10% 확률로 공포를 줍니다.


횃불에 의지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사라.

이곳에 뼈가 모여있었던 이유는, 괴물들이 여기로 먹이를 가져와서 먹기 때문입니다.

즉, 이곳에 먹이가 끌려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주노]한테 목이 꿰뚤힌 친구 베쓰도 끌려왔었고

사라는 이를 발견합니다.

목이 꿰뚫렸으나 아직 살아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갔다며 주노를 믿지 말라고 하는 베쓰.

하지만 사라는 괴물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거라고 생각하면서 믿지 않습니다.

그러자 베쓰가 주노한테서 얻은 주노의 목걸이를 건내줍니다.


주노의 목걸이에는 사라의 남편이 사라에게 해주던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즉, 주노는 사라의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고, 베쓰는 이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노는 죄책감 때문에 사라와 같이 동굴을 개척하고

동굴에 사라의 이름을 붙여주기를 원했었습니다.





친구를 데리고 갈 수도 없고, 버리고 갈 수도 없는 상황.

그리고 친구가 자신을 괴물들과 두지 말라는 말.. 즉 자신을 죽여달라는 말에 사라는 베쓰를 죽입니다.



그리고 바로 작은 대머리 괴물의 공격을 받는 사라.




가볍게 박치기와 발차기로 하급 대머리 몬스터를 물리치고 경험치를 얻는 여주.




렙업.



그리고 등장하는 중급 몬스터.





조금 버겁습니다.



하지만 너도 경험치.






상급 몬스터 등장.

여기서 여주는 이미 튜토리얼 퀘스트로 인해 침묵 스킬을 익힌 상태라서,

자신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고 침을 떨어뜨려도 미동조차 안합니다. 심지어 눈조차 안감어요.

대머리 괴물이 지나가자




슬그머니 일어나는 여주


괴물이 살기를 느끼고 괴성을 지르며 뒤를 돌아봅니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음.




렙업.





이렇게 여주 사라는 만렙을 달성했습니다.




만렙 이펙트. 샤우트.








한편 시계를 던져서 어떻게 위기를 모면했던 친구들은



대머리 괴물한테 걸린 상태입니다.

괴물이 이를 드러내면서 깨물려는 순간




웬 손도끼가 휘리리리리릭 날아와서 괴물의 등을 푹 찍습니다.




이는 또 다른 여주 [주노]였습니다.

주노 또한 만렙 여주입니다. 다만, 친구 PK를 했기 때문에 카오틱 유저입니다.

어쨋든 만렙이라서, 등에 도끼 박혀서 아파하는 대머리 괴물한테 터벅터벅 여유있게 걸어갑니다.

그리고





꺾는다. 목을.





만렙 여주의 위용. 게다가 사라에게는 없는 최상급 무기까지...




주노와 친구A,B는 몰려오는 괴물들을 피해서 도망갑니다.



하지만 또 낭떠러지를 만나게 되고




아까처럼 천장에 쇠구멍을 만들어서 로프를 연결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사람이 안전 로프를 달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지면 그대로 떨어집니다.





천장에서 대머리 괴물과 조우하게 됩니다.

입에 주머니 칼을 물고 대항하려고 하지만




목을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대로 혼자 죽을 순 없다면서 괴물에게 달려들어서






천장과 괴물한테 매달린채로 칼을 꽂아버립니다.

이후 출혈 데미지로 인해 사망하게 되는 친구. 천장의 로프 때문에 천장에 매달린 채로 사망합니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주노와 또 다른 친구.



그때 친구가 괴물한테 끌려갑니다.



달려가서 구하면 구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주노는 친구가 물어뜯기는 것을 보고, 친구를 또 버리게 됩니다.

코앞에서 친구와 친구의 비명을 뒤로하고 도망가는 주노.







그리고 도망가던 중에 사라와 재회하고 됩니다.

만렙 여주들의 만남

여기서 사라는 주노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합니다.

그리고 유도 질문을 통해서 [베쓰]를 버리고 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노가 그를 감추려고 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리고 그에 대해 속으로 분노합니다.



여튼 둘은 파티를 맺고 길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만나게 된 보스들






하지만 여주 둘 다 만랩이라서, 보스 3명으로는 여주들을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가볍게 승리... 했는데, 사라의 낌새가 뭔가 이상합니다.

사라가 지금 손에 주노의 손도끼를 들고서 주노를 노려 보고 있습니다.






왜..왜 째려보니?






그리고 주노는 사라가 자신의 목걸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그리고 자신이 베쓰를 버리고 갔다는 사실과, 사라의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사라가 모두 알았음을 깨닫습니다.




주노가 방심한 틈에 사라가 주노의 다리에 손도끼를 찍어버립니다.





도끼를 찍는 모습이 무섭습니다.


이런 얼굴로




이렇게







ㅁㄴㅇㄻㄴㅇㄻㅇ ㅁㅇㄻㅇㄹ



화끈한 거래 방식으로 손도끼를 돌려주고는

사라는 주노를 버리고 가버립니다.

뒤에서 들려오는 괴물들의 소리.







주노는 괴물들에게 포위 당합니다.  그리고 사라에게 들리는 주노의 비명 소리.






마구 달려나가던 사라는 기절합니다.





흐엉 근데 이게 웬일. 출구입니다.




이미 완전히 넝마가 된 여주. 하지만 출구입니다. 출구라구여 읗어헝헝헝헝




출구..!! 출구..!!출구..!!




출구!!!




흐앙 밖이다.




오 마이 프레셔스....






차 타고 탈출에 성공하는 여주.

달립니다. 달리고 달리고 달립니다.





도로까지 달려나온 여주.






차를 세우고 엉엉 웁니다.

그리고 창문 밖으로 고개 내밀고 오바이트 한번하고, 돌아오는데




헐 주노가 귀신이 되어서 같이 타고 있네요.








-는 꿈이었습니다.

탈출했던 모습이, 여주가 아까 기절하면서 꾼 꿈이었던 겁니다.

이 낚시 때문에, 제가 감독 욕 오질나게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나는 딸.





케익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케ㅤㅇㅣㅋ이라고 발음 하세요.



이제 기절 상태가 아닌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딸의 환각을 보기 시작한 여주.


이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 뒷내용은 디센트 2에서 나오게 됩니다.




디센트에 대한 감상을 요약하면,


오랜만에 본 여주의 만렙 성장기. 이렇게 포스 있게 만렙 찍는 여주는 에얼리언 이후로 처음이었던거 같습니다!




여주의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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