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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길부터 사람 빡치게 만드는 인간
게시물ID : car_5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oo™
추천 : 10
조회수 : 15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0/14 08:31:23
으례 서부간선도로를 지나 서해안을 타고 안산 IC 로 빠져야만 하는 출근길

서부간선도로상에 앞에서 나란히 같은 속력으로 가는 덤프와 레간자...

1차로의 레간자가 비켜주길 기다린게 벌써 5분이다

근래에는 새벽 6시부터 바삐 출근을 서두르는데 예전같았으면 하이빔에 크락션 눌러대고 투덜됐을

테지만 쌈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파 장장 내가 5분이나 뒤에서 담배피면서 느긋하게

기다렸단 말이다 레간자 시바로마?!

담배가 필터까지 탈무렵 너무 빡이 쳐서 2차로 덤프뒤를 쫒아 왼쪽 깜빡이를 켜고

레간자에게 자리를 양보해 달라고 신호를 보냈다

어휴 시발 미친아줌마 왼손에 폰을 들고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듯 보였다

클락숀을 미친듯이 눌러대니 아줌씨가 쓰~읍 하면서 쳐다본다 ...

황당하다 ...영화처럼 핸들을 되는대로 꺽어서 차에다 쳐 박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꼇다

보험 처리 하면 되니까...그래도 안비킨다 

창문을 열어 "시발 미친년아 전화기 끄고 속도 줄이든가 추월 하라고"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앞서 말했듯이 쌈닭에서 벗어나 온순한 병아리가 되고 싶었다

아니 이제 나이도 있고 철도 들어야 하고 ...아무튼 그래야만 했다

그러기를 또 1분정도... 모르겠다 5분 1분 이런 시간이 느낌상 그렇게 길게 와닿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 그만큼 출근길에 그런 찰나의 시간이 엄청 길게 느껴진다

무튼 뭔가 알아챘는지 1차로에서 속력을 줄여주는 내간장 여사..

띨빵한 여사님 1차로는 추월차로 라고 그리고 핸즈프리를 사서 쓰던가 운전중 통화는 위험하다고

미친녀니 뒤질려면 혼자 뒤지던가 ...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고 시야도 불분명한데 아침부터 빡치는 일이었다




                                                            -금욜이라 그래도 기분좋은 정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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