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오래오래오래 눈팅만 하다가 (구 인포메일 유저;;) 얼마 전에 간만에 친구랑 같이 아예 집에서 자리 깔고 술 먹다 보니 중간에 필름이 끊겼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메일을 열어보니 오유 가입을 했더라는.. 여튼 그래서 얼떨결에 고닉 생긴 미국 거주 여징어입니다. 첫 글이라 괜히 떨리네요 ㄷㄷ
사람마다 나태해지고 운동하기 싫을 때 자극 받기 위해 보는 사진/영상 취향이 다르지요..
저는 서바이벌류 프로 엄청 좋아해서 약간 철인경기류? 그런 TV프로 즐겨보거든요.
그 중에 하나가 American Ninja Warrior라고 NBC에서 하는건데.. 말 그대로 닌자들이나 통과할법한 어마무시한 수준의 장애물을 설치해놓고 도전자들이 코스를 통과해야 되는 프로입니다. 어렸을 때 한국에서 봤던 드림팀인가? (무술 잘하는 이상인 아저씨 나오는..) 거기서도 이런 비슷한것 했던것 같은데 장애물 레벨이 비교도 안되게 넘사벽이라는게 함정.
엄청난 근력과 유연성을 자랑하는 남자 도전자들도 정복하지 못한 이 닌자 코스를 어제 최초로 152cm/45kg의 작은 체구를 가진 여자 도전자가 완주했습니다. 그것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여유롭게 ㄷㄷㄷ
물론 체조선수 출신인게 도움이 되긴 하지만, 단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코스까지 넘어서는 Kacy Catanzaro의 경이로운 근력.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특히 3분 56초)
그럼 오늘도 즐겁게 운동합시다~_~
(근데 뭔가 다 써놓고보니 닉값 못하는 글이군요 털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