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인간  인데요.

(일본어로 된것밖에 안나오네요)

 

저는 어렸을때 이 만화를 엄청 좋아해서

비디오방가서 맨날 빌려 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거 어린이가 보기에는 좀 무섭고 잔인한데.. 목을 잘랐다 붙였다 하고..ㅋㅋ,   그래서 내가 이렇게 어두워졌나..?)

 

리메이크 버전이 몇년전에 나왔는데

그건 별로 재미 없더라구요.

 

ㅎㅎ  이거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요괴인간 에피소드 중 한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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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한국판 오프닝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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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동호회 채팅룸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해봅니다.

지금 30~40대 분들이면 <요괴인간(妖怪人間ベム)>을 다들 알고 계실텐데요. 이 <요괴인간>은 사실 한국에서 제작되어 일본으로 역수출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1960년대 말 후지TV에서는 당시 인기 절정의 요괴 애니메이션이었던 <게게게노키타로>를 방영하고 있었는데, <게게게노키타로>보다 더 호러색이 강하고 조금 성인취향의 요괴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기획이 미국식 로드무비에 동양적인 요괴 이야기를 접목시킨 <요괴인간 벰>이라는 애니메이션 기획이었습니다. 이게 당초에는 52화 분의 4클짜리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스폰서측에서 갑작스럽게 예산을 삭감하면서 일단 26화까지만 제작하고 나머지는 방영 후 반응이 좋으면 추가 제작하자는 것으로 합의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했는데도 예산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겁니다. 빠듯한 예산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자 당시 애니메이션 제작사였던 '제일기획(후일 ADK로 사명 변경)'에서는 좀더 싸게 제작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결국은 한국행을 택하게 됩니다. 일본 제일기획에서 애니메이션 핵심 스탭 몇 명만을 한국 방송사인 동양방송(TBC, 현 KBS2)으로 파견 보내서 동양방송 동화제작부 스탭을 지휘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당시 일본 애니메이션과는 상당히 다른 작풍의 애니메이션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오히려 이 특이한 작화가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인기 애니메이션의 반열에 올라섭니다.

<요괴인간>의 제작이 꽤 성공적이었기 때문인지 이후 제일기획이 제작했던 TV애니메이션 <황금박쥐>도 똑같은 방식으로 동양방송에서 제작하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봐도 <요괴인간>과 <황금박쥐>의 완성도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당시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요괴인간>과 <황금박쥐>는 기획부분과 감독이나 작감 빼고는 거의 다 한국 스탭이 만든 거라서 사실상 일본에 수출한 애니라고 보아야 할 겁니다. 일반적인 하청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제작 전반을 한국에서 했다는 점이 특이한 작품들입니다. 기획은 비록 우리가 안 했지만서도...

그런데 요괴인간은 과연 인간이 되었을까요?^_^  (글 출처 :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GiDd&articleno=5584487#ajax_history_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