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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지금 슬퍼안해?!
게시물ID : humordata_5209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하셔요
추천 : 6
조회수 : 112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5/31 01:05:37
전에 친구 부모님 문상을 갔을때... 잘 친하지도 않던 친구 한명이 온게 생각나네요.. 뭐 상가집 가서 딱히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그친구는 더더욱 말이 없었지요.. 뭐 대학 졸업후 친한친구랑도 연락이 잘안되는판에... 며칠후에 그친구의 결혼식 이야기를 들었죠 사실 문상간 그날 다 모인 자리에서 말하려고 했는데, 말하기가 좀그래서 그냥왔다고.. 그러면서 쭈뼛쭈뼛 하면서 청첩장 한장씩을 주더군요.. 그때 상주였던 그친구도 축하한다면서 청첩장을 받았고.. 당연히 다들 결혼식에 가서 축하해주고 술도 마시고 웃으면서 보냈죠.. 아... 무슨말 하려다 이리 된건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마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기가 처한 상황이 제일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분들에게 억지로 추모하라고 하는것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닌듯 하네요.. 낢님이 추모게시판이 그런글을 올린것도 아니고 그저 개인홈페이지에 그런 글을 올린게 왜그리 욕을 먹어야 하는지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어차피 평소에 그분의 팬이 아니면 그홈페이지에 갈일도 없지 않습니까?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야하는걸 강요한다면 그건 그렇게 좋은 생각은 아닌거 같습니다. 낢님에게는 데뷔후 처음으로 자신의 캐릭터로 만든 상품이 나왔다는게 더 중요했을 뿐이지 딱히 나쁜의도로 한거 같지는 않네요... 뭐.. 그분도 굳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찾는 몆몆 팬에게만 자신이 처음으로 웹툰그려서 이제 캐릭터 상품도 나오고 해서 기쁘다는 의미로 한거지 팬 의외의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상품 광고를 하려고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낢님 홈페이지 있다는걸 처음알았으니...... 고인에게 다른 뜻이 있는것도 그렇다고 평소에 일기를 전혀 안그리다가 그날만 타깃을 잡아서 전혀 모르는 사람 끌어들이려고 그린것도 아닌데 너무 뭐라그러진 맙시다.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술집엔 사람들로 가득찼고 야구장엔 관중들로 가득찼습니다. 슬퍼하면 착한사람 슬퍼하지 않으면 나쁜사람이라는 이분법은 좀 너무한거 같습니다. 그냥 그냥 tv프로그램 못본다고 투덜대는 초등학생에게 우르르 몰려가서 화내는 모습이 기억나서 이렇게 썻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눈물흘리지 않는다고 마녀는 아닌듯 싶어요... 제생각에는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김해서 가까운 부산에 살면서 가까운 대학교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인사드리고 다시 제할일 하러 서둘러 떠났네요 학생회관계자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마지막으로 그분께 인사드릴수 있었습니다. 여름즈음에 다시 한번 그분께 인사드리러 갈 날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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