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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 끝의 시작.jpg
게시물ID : sisa_521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구왔서현
추천 : 12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4/06/02 14:34:21







김종필 -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의 2인자

노태우 -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의 2인자

김영삼 - 이때 까지는 민주 운동가



김영삼이 정치적 라이벌인 김대중에게 밀리자 대통령이 되기 위한 욕심 때문에, 저 둘과 손을 잡고 3당 야합을 함으로써, 군사독재에 기생하던 기회주의자들과 민주투사들이 한 지붕 밑에 동지가 됨.

(여담으론, 노태우가 원래 손 잡으려고 했던 건 김영삼이 아니라, 김대중이었지만, 이를 김대중이 반대하여 무산 됨.)

결국, 민주 정권이 수립되었지만, 피아 구별이 어렵게 되어 독재에 충성한 기회주의자들을 처단하여 역사적 교훈으로 남길 시기와 방법을 놓쳐 버림.

김영삼의 표밭이었던 경남과 부산은 원래 4.19의 시발점이 되었던 정통적인 민주진영의 지역이었는데, 김영삼의 3당 야합 이후 비민주 군사독재 세력의 표밭이 되었음.
심지어 죽은 사람도 한나라당이면 당선되는 지역이 됨. (당시 부산 금정구 구의원 선거는 전설이 됨)

지역주의가 견고해지자, 영남을 발판으로 경남까지 확장되어 경상도 지역이 친일 독재 세력들의 표밭이 됨.
(경상도 지역의 유권자 수가, 전라도+강원도+충청도 지역의 유권자 수와 맞먹는다는 건 함정)

반민특위의 실패가 반민족주의자들과 친일파들을 척결하지 못했다면, 3당 야합으로 군사독재에 기생한 기회주의자들을 청산하지 못하게 된 셈임.

결국, 현재의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인 정치 구도를 만든 근본적인 원흉이 3당 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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