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왔는데-
주변에서 어슬렁대던 고양이가 저한테 오더니 몸을 비비는거에요!
태어나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에요
개나 강아지는 절 잘 따르는데
길고양이는 도망가거나 친구네집 고양이는 만지면 할퀴고..
그런 경험밖에 없었는데....
얘가 제 발에 와서 딱 서더니 다리 사이를 왓다갓다하면서 막 몸 옆을 비비는거임!
근데 저는 오줌쌀라구 그러는줄알고
안돼 오줌싸지마!! 이러면서 도망갈라는데 얘 밟힐까봐 이도저도 못하고...
얘가 꼬리도 바짝 세우고 있엇거든여-
꼬리 세우는건 경계하는 모습같은데
또 와서 비비는걸보면 좋아하는거같기도하고..
옆에 다른 행인들이 와서 이쁘다고 만지길래 일단 집에는 왔는데 궁금해서 글써봐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