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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저희 집안의 얼마전 제사때 있었던 일입니다.
게시물ID : sisa_521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킷슬로우맨
추천 : 12
조회수 : 682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06/02 17:16:24
제사라 집안 식구 모였었는데..
 
그때 작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와의 대화입니다.
 
참고로 아버지는 부패정치는 싫지만 새누리는 좋아하시는.. 새누리가 부패정치를 없애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매번 저와 마찰이 자주 일어납니다..
 
작은 할아버지는 실리를 추구하시는 분이구요..
 
아래는 여러 대화중 인상에 남았던 대화들입니다.
 
아버지 : 이번에 부산 시장 누가 나아보입니까?
작은 할아버지 : 오거돈이 낫지..
 
아버지 : 오거돈예? 서병수가 오거돈이 보단 안낫습니까?
작은 할아버지 : 오거돈이가 썩 내키진 않는다마는.. 지금 서병수 보다야 낫지..
 
아버지 : 그래도 서병수가 안낫습니까?
작은 할아버지 : 에헤이, 세월호 사건 보면서 새누리당은 이제 안된다고 봐야돼...
 
아버지 : 그래도 집권당을 뽑아줘야.. 힘도 더 받고 일도 더 잘하지 않겠습니까?
작은 할아버지 : 그래 뽑아놨다가 세월호 사건 터진거 아이가? 핏덩이 같은 애들 잃은 부모봐서라도 우리가 바꿔줘야한다..
20~30대 애들 먹고 살기 바빠서 투표도 제대로 못할 건데.. 우리라도 바꿔줘야지..
 
 
이 뒤는 아버지의 재빠른 대화주제 변경으로 다른 얘기를 했지만..
 
이날 작은 할아버지가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가시는 길에 배웅나가서 고맙습니다라고 연변 외치며 배웅해드렸었고..
 
솔직히 집 안에 윗어른께서 저런 뜻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왠지모를 든든함이 생겼습니다.
 
 
6.4 투표일 손꼽아 기다리고 있고, 저로 인해 표심을 변경한 어머니와 같이 손잡고 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잊지 말고 투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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