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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52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란머리송송★
추천 : 6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01 02:53:08
여기저기 떠돌다가 우리집에서 산지 3년인가 4년정도 됐지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공놀이도 싫고 밥도 싫고 산책도 싫고
나이가 좀 들었겠거니 생각은 했어
친정에서 키우던 널 데려와서 나름 잘해준다고
병약한 널 병원에도 얼마나 데리고 다녔던지..
가기전에 병원갔을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고
녹내장도 있는거같다 얘기듣고
우선 약으로 치료해보자 해서 안약으로 치료하다가
내가 친정에서 요양하는 사이 넌 가버렸구나
아빠는 널 묻어줬대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다더라
마지막모습도 못보고 보낸게 참 맘에 걸려
출산과 육아때문에 자주 안아주지도, 놀아주지도 못한것도 슬프고
그래도 길거리가 아닌 우리집에서 조용히 갔다는 생각에
자기위로 하고있어
내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만이라도 있길 바랬는데
욕심이 컸구나
잘가 다음생엔 떠돌지말고 바로 엄마에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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