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친 이야기입니다... 담배는 하는데 술을 원래 입에도 안댑니다 일을 참 잘해서 연말에 우수사원 상도 받았어요 매번 인센도 받구요 그러니까 위에 좀 높은 상사가 잘 키워주겠다는 식으로 말을 여러번 했다고 해요..좋았죠 저도 그런데 너도 이제 앞으로는 술 좀 먹어야지 아랫사람 잘 이끌지 않겠냐 몇번 말을 하더래요 그때마다 에이 저는 술은 못합니다 그러고 말았데요 술안마셔도 잘 노니까 괜찮으려니 했어요
그러고......연초에 회식갔다가 왔는데 좀 우울해하더라구요 얼마전에 무슨 얘기 하던 중에 (저한테 사회생활 충고하다가)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그 키워준다는 상사가 요즘 회사에서 요즘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한다구요 이유가 뭔지 아냐고
그날 회식하고 못먹는 술을 몇 잔 억지로 마시고 들어왔어요 그날밤에 저도 남친집에 있었는데 회식하고 좀 늦게 새벽에 왔더라구요 근데 그 시간에 또 전화를 받더니 저는 벌써 들어왔다고 죄송합니다 재밌게 노세요 내일뵐께요 뭐 그러고 끊더라구요?? 그래서 전 3차가자고 했겠거니 했죠 옆에서 듣기로는... 글고 다음날 아침일찍 출근이니까 안가나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안마"쏠테니까 다 같이 가자고 그랬다네요 그 사람이 전화로... 그리고 제 남친이 됐다고 그러고 안갔더니 그 이후로 완전 쌩이라네요 너는 내 사람이 아니다 그런거겠죠 뭐 듣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제 남친도 원래 완전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게 아니라 예전에는 여자 많이 만나고 놀고 그랬는데 늦게 철든 케이스에요 아예 막 쫌생이 같이 어리버리 그런게 아니라 나름 이제 소신이 있어서 그러는건데 아니 그런걸 가지고 인사도 안받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회사일은 회사일이잖아요? 그 사람 결혼안했어? 그랬더니 했지.. 그러네요....ㅎ 그러면서 대한민국 회사에 남자들은 대부분 그렇데요 그래서 전 오유에서 본것도 있으니까 안그런 회사도 많을거라고 윗사람이 그런거 안밝히고 바른 사람이면 되는거지 그랬더니 내가 그런걸 하고 싶다는건 아닌데 대부분 그렇다고 너한테 이해해달라는 말은 안한다고 그래서 난 그런거 싫고 안갈거니까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대부분 성공하는 애들은 그런거 더러워도 참고 따라가고 다 그러는거라고 난 안그러고도 성공하려고 노력하는거고.... 이러네요 하....ㅋㅋㅋ 진짜 대부분의 회사들이 알게모르게 다 저런다면 정말로 저는 개처럼 벌어서 이민가고싶은 마음 뿐이에요 우리 자식들은 이런 더러운 사회에서 키우고 싶지 않아요
어디 대로를 나가지 않아도 손쉽게 여자를 살 수 있고 더구나 거기다 전혀 죄책감 없고.... 매춘은 사회의 필요악이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그럴수도 있죠 그런데 그걸 그렇데 강요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하려면 자기 혼자 할것이지 왜 애꿎은 부하직원한테도 나쁜걸 가르칠까요?? 세상에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많네요.... 부인이나 여자친구한테 미안하지도 않을까요? 여자들도 사회에서 성공할려니까 힘들어도 가는거야~ 하면서 호빠가고 그러면 그 분들이 다 이해할까요? 아니겠죠 당연히.... 아 정말 생각만해도 짜증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