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솜씨가 부족해서 내용이 뒤죽박죽이여도 이해해주세요 ㅜㅠ
약간 스압입니다.

어이가없으므로 음슴체좀 쓸게요.

 

23살 여자예요.
대학교 학사학위따려고 학교를 화목토로 나가는데
이 나이까지 부모님께 용돈 타서 쓰는것도 그렇고 해서
취업하기 전까지 내 생활비 내가 벌려고 알바를 시작했음.

 

알바몬에 이력서 올려놓으니 문자가 띵똥왔음.
당구장 주말 오후알바라고.

목요일날 면접보러갔더니 주말 말고도 평일에 땜빵 가능하냐고 함.
화목토 학교가니까 월수금 땜빵 된다고했음.

그래서 바로 다음날 여러가지 교육받고 토요일부터 나와서 제대로 일했음.

토요일은 오전수업뿐이 없어서 그거 끝나고 바로 알바갔음.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토요일날 나오지 말라하고 일요일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하라는거임...
그날 하루만인줄 알았는데 이게 2~3주 계속됨.

2시까지 하고나면 원래 내가하는 시간에 다른 알바생이 오는거임.
살짝 멘붕이 왔는데 바보같이 그냥 넘어감.
얼굴이 진짜 이뻤음. 얼굴도 하얗고 몸매도 마르고
내가보기엔 주말 오후가 사람이 제일 많을때니까 예쁜애로 쳐넣고
나를 사람없는 오전으로 밀어버린것같았음.

 

그러다 2주전인가에 사장이 "토요일 오전엔 안되는거니?" 이러심.
참나.. 분명히 내가 토요일 학교 다닌다고 말했는데 토요일 오전은 무슨심보임?
학교가야되서 안된다고했더니 장난식으로 "아~ ㅋㅋ학교 .. 학교 왜다니는거야 ㅋㅋ"
이딴식으로 말하는거임 ㅡㅡ

내가 분명 학교다닌다고 말했는데 생각이 없는건지. 몇주동안 토요일마다 학교니? 학교니? 물어봐놓고선.

 

이때다 싶어서 따지고들었음.
왜 일요일 오전만해야되냐고 원래 나 주말오후아니냐고했는데
자꾸 시간바꿔서 미안하다고만 하면서 말돌림.
짜증나서 일주일에 하루나올거 뭐하러하냐고
평일 하나 나 달라고했음.
근데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또 말돌림.

 

그러고 다음날 카톡이왔는데
사장:글쓴아~ 시간맞추기가 힘들어 ㅜㅜ
 나: 그럼 어떻게해요?ㅋㅋ..
사장: 미치겠어 ㅋㅋ

이러는거임...

지가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없이 시간 쳐바꿔놓고ㅡㅡ

 

그런데 오늘 대참사가 일어남.
7시에 출근해서 야간알바랑 같이 장갑 세탁한것들 널다가
야간알바는 손님이랑 한게임 치고 나는 내 할일 했음.

8시가 됐음.
딱 8시 정각에 어떤 여자 한명이 카운터쪽으로 오는거임.
계속 옆에 서있길래 내가 알바예요? 지금타임이예요? 하고 물어보니
맞단다..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간알바도 손님이랑 당구치다가 벙쪄서 나 쳐다보고있고...

너무 열받아서 사장한테 전화함.
지금 알바 뭐냐고. 나 7시부터 출근해있었는데 지금 온 알바 뭐냐고.
근데 사장이 "아 내가 착각한거야 우선은 오늘 너 들어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보고.들어가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말도안나왔음.
진심 짜증난 말투로 정색하면서 네 ㅡㅡ 아 예 예 ㅡㅡ 하면서 가방챙겨들고 당구장 나오는데

서러워서 눈물이 나려고함.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

 

사장한테 전화해서 겁나 따지려다가 목이메여서 카톡으로 따짐.

"사장님 저그냥그만둘게요. 제가원래 주말오후알바였고 학교도다닌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했는데
저한테 상의한마디없이 시간 바뀌어버리고
그리고 제가 오늘 7시부터 나왔는데 왜 제가 들어가야하나요?
여기까지 오는 차비가 더나오는데 정말 너무하시네요. 저번주 이료일 월요일(땜빵) 하고
오늘 한시간꺼 총 14시간한것 보내주세요."
라고 보냈는데
읽고 답장이 없음 ㅋ..

 

진짜 더러워서 그만둠. 쓰레기같아서 못해먹겠음.
된다면 진짜 노동청에 신고해버리고싶음.

아 오늘 8시에 나온 알바도 좀 이뻤음 .

나도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다고 자기위로하면서 살고있는데
그 알바 두명 보니 ㅋㅋㅋㅋ제가 참 초라해지네요....ㅠㅠ

내가 뻔히 일하고있는데 그시간에 다른알바 구해버리는 사장 .
어떻게 신고같은거 안될까요? ㅠㅠ.. 너무 속상하네요..

 

 

 

하..이젠 해탈한기분 신고따위 ... 그냥 여기에 글써놓으니 분이 좀 풀리네요..

먹골역 ㅎㅈ당구장 망해라!!!!!!!

횡설수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