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전래동화를 자주 들려주는 편인데, 그중 '버리데기'라는 이야기에서 

죽은 사람에게 살살 문지르면 숨이 도는 숨살이꽃
죽은 사람에게 살살 문지르면 살이 돋는 살살이꽃
죽은 사람에게 살살 문지르면 피가 도는 피살이꽃

이야기가 나옵니다. 주호민 작가님의 신과함께 에서도 등장하는 꽃들이죠. 

이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아내가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고살이꽃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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