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1번 출구쪽에 세월호 관련 서명운동 진행중인것 같은데
거기에 왠 미친 아줌마가 혼자 나와서 엄청 큰 목소리로
"아이들 죽인 박원순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이 ㅈㄹ 떨고 있습니다.
학원 가는길에 무시하고 서명만 하고 가려고 했는데
서명하고 있으니깐 갑자기 저한테 발길질을 하시더군요-_-
맞은거라기 보단 그냥 톡 닿았는데 빡쳐서
"지금 치셨어요? 치셨어요?"
하니깐 급 당황해서 잠깐 말을 못하더니 안쳤다고 우기더군요.
물론 친건 아니지만 어쨌던 닿았고... 하는 짓도 빡쳐서 쳤다고 화냈습니다.
그러니 "아 그럼 미안하고, 어쨋든 아이들 죽인 박원순 물러가라!" 이러는겁니다.
어이가 없어서....제가 덩치가 있어서 째려주니깐 잠시 깨갱하고 좀 거리를 두더군요.
학원 시간 급해서 서명 마져하고 학원 갔습니다만...
내려가다 "얼마 받으세요? 여러분 우리 십시일만 만원씩만 모아서 저분 일당 줍시다. 그럼 저짓 안할거 아닙니까?" 라고 하려고 올라왔다가
그냥 다시 내려갔습니다.
짜증 지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