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에 있었는지 여부와 별개로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당일 점심시간 무렵 오후 1시 정도까지는 상황 보고를 받고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70명 구조라는 잘못된 보고를 받았을 것)
2) 오보가 확인되고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중에 대통령은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중대본에 도착하였고 1시와 5시 사이에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3) 그 4시간 동안 대통령이 어디에 있었는지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 공백의 4시간 가량은 침몰하는 세월호 안의 승객 구조의 골든타임이었다. 결국 침몰하는 세월호에 국가는 없었다.
4) 이 외에 당일 밤에도 정부의 적절한 개입과 조치가 없이 세월호는 속절없이 바닷속으로 가라앉아가고 있었다. 이러한 것을 명확히 밝히기 위하여 대통령의 당일 행적 전체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그렇다면
1) 참사에 대해 이렇게 정부가 부재한 상황에서 해경은 왜 구조임무를 태만히 하고, 더 나아가 구조 자체를 방해하였는가? (현장에서의 적절한 방송과 구조 조치 없음, 인근 어선 접근 통제, 미해군 함정과 헬기 돌려보냄)
2) 또한 사고 이후 원인 규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며 자료를 은폐하고 왜곡한 것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인가?
등의 질문을 하도록 만든다.
하지만 대통령의 7시간은 지금 밝혀내지 않으면 국가기록물로 지정되어 향후 15~20년간 열람이 금지되게 된다. 대통령의 7시간은 304명의 생명이었다. 꼭 알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