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선거때마다 봉선화 연정이 떠오르네요.
게시물ID : sisa_521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nechang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02 22:07:31
요새 일이 없다 보니 오유에 '거주'를 하게 되는군요.

대한민국 선거철만 되면 후보들은 굽신굽신 열매를 쳐자신 것 같고 대한민국 국민들은 민감민감 열매를 먹은 것 같단 말입니다. 딱 현철의 봉선화 연정처럼 손 대면~♬ 톡하고♬ 터질 것 만 같은♬ 가사처럼 말입니다.

대체 얼마나 민감들 하신지 평소에는 어느 누가 부정을 저지르든 깊은 산골 물(?) 좋은 곳에서 마약 뽈고 허리하학에 과도한 정력을 밀어 넣든 아~~~무런 신경도 안 쓰시던 분들이 유독 선거철만 되면 반도체 공장 수준의 청렴도를 요구하는지 몰라요. 

몽즙 재벌 거지 어르신이 딱 좋은 예인데 허구헌날 질러나 보자식 네거티브가 쏟아져 나와요. 당연히 언론이라 불러 달라는 문간방 하인놈들은 안채 주인어르신 기침 하는데 쌍나발 불어 재끼는 정도야 당연시 하더라도 실제로 믿는 '것'들이 있으니 더 문제지요.

근데 더 문제는 그 분들은 아주 열렬한 행동파 선봉이거든요. 어쩌면 정말 어쩌면인데 그 것들 진짜 생각이라는 걸 포기하고 맹목적으로 투표 하는데 본인 스스로도 뭔가 캥겨서 자기합리화의 과정에서 그런 흑색선전에 휘말리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그래봐야 변명이라기에는 조야하기가 겨울 삭풍 앞에 런닝 차림으로 종이 하나 들어서 바람 막는 꼴이지만 말입니다.

어찌되었든간에 네거티브 선거전은 당선자와 투표권자 사이에 아주 기막힌 타협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울 나라의 생각 포기한 콘크리트층은 자기 나름대로 빨갱이 안 뽑아서 양심에 거리낄 것 없고 후보는 당선 되어 좋으니 이보다 좋은 윈윈전략이 있겠나 싶지요.

일단 두고 봐야 하겠지만 IMF로 뇌주름이 펴질 정도로 그 고생 하고도 한결 같은 해바라기 짓 했던 '것'들이 4.16 세월호의 혼령 앞에서 얼마나 그 잘난 고개를 수그려 줄지야 누구도 모르죠.

제 살아 생전 정말 투표에서 '정의'가 실현 되는 걸 구경이나 할 날이 올지, 아니면 이 정의 구현이라는 것을 리비도가 가미된 사상포르노로 규정 짓고 망상을 접어야 할지... 내일 모레로군요.

아니 내일하고도 2시간 남짓이네요. 

60대 이상분들이 다카기 마사오 시절 맛 봤다던 그 희망가, 서른 평생에 구경은 커녕 x꼬도 못 핥아 봤는데 일단 정치쪽에서라도 희망의 x맛이라도 찍어 먹어 볼 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