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게는 저희 집 함박이 소개하고 난 후에 처음인데...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니네요.
지금 보이는 이 예쁜 강아지가 저희집 근처에 혼자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저희집이 시골이에요.
저희 옆집이 삼계탕을 하는 가게고 그 2층에 주인아줌마가 사는데
어제 저녁 7시경에 요 강아지가 한마리 왔다갔다 하더랍니다.
손님 강아지인가 싶어서 가만보니 주인 없이 혼자 돌아댕기다가 찻길로 가려고하 하는 걸 저희 아버지가 집으로 데리고 왔어요.
근데 저희집에 강아지는 마당에서 기르고 있고 요 강아지를 보니깐 짖고 서로 막 으르렁 거리고 싸우더래요 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가게 앞에 묶어두고 한참을 기다려도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안 나타나더래요 ㅠㅠ
사람 좋아하고 쪼그~마하고 '앉아, 엎드려'하니깐 잘 한대요.
요롷게 귀여운 아이를...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라면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데..
분명한건 마을에 돌아다니던 개는 아니에요. 한번도 본 적 없던 아이에요 ㅠㅜㅠㅜ
어제는 옆집 아줌마가 데려가 키울 사람 찾았다고 한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 물어보니깐
송정에 있는 유기견보호센터에 연락했다고 하네요.. 주인을 정말 찾아주고 싶지만.. 벌써 아줌마가 연락을 해버려서 참..
간간히 오유에 기장에 있는 유기견들 소개하는 글이 올라오곤 하는데.. 며칠 뒤엔 요 강아지도 올라올 것 같군요..
여기는 기장입니다. 기장에 연화리라고 하는 동네에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한번더 공지를 하겠지만 오유에 먼저 이야기드려요.
나중에 글이 올라오고 데려가고 싶으신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주인에게 버림받은게 아니라 주인이 잃어버린 거면 좋겠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