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최순실 게이트’에 다시 힘내는 세월호 광장
20만명 모인 5일 촛불집회 노란리본 4만개 소진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도 1만여명 서명
분향소·리본공작소 찾는 시민들 “주말 집회 나올것”
■ 12일 촛불집회에 필요한 노란리본은 10만개…분주해진 세월호 광장
“이 곳에 오면 항상 추워요.”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참사 940일째. 안산 단원고 희생자 윤민이 엄마 박혜영(53)씨는 롱패딩 주머니에 손을 깊이 찔러 넣었다. 이곳은 박씨가 2년 넘게 내 집 드나들듯 하는 곳이다. 진상규명을 위해 유가족들이 목소리를 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