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도씨에 나오신 그 어머니가 이제 할머니가 되신듯 합니다. 제가 대학 2년이던 그 시절 우리 어머니가 할머니가 되셨듯이... 이 사진을 보면서 새로운 용기나 나는군요 전 군제대후 복학하여 92년도에 시위참여중 코뼈가 부러지며 우안은 눈물샘관이 파열되였고 좌안은 시신경이 죽어 한쪽눈이 안보입니다. 코뼈가 내려와 있는 상태라 한쪽눈의 시신경도 조심해야 하는 입장이지요.시야가 좁아져서 왼쪽에서 오는 사람들과 잘 부딛치고 약간의 야맹증도 걸린 상태라 지금껏 촛불문화제에 3번 참가 하였지만 광화문까지의 행진엔 참여하지 않고 귀가 했었습니다.집사람도 위험하다고 더이상 나가지 못하게 하여 지난 토요일을 끝으로 참가를 안하고 있었는데 100도씨를 보면서 87년 6월항쟁에 참가해달라고 학우들에게 애타게 외치던 제모습이 보였습니다.그리고 젊은이도 오래 서있는게 힘들지인데 보다 나은세상을 위해 거리에 나가계신 할머니를 보니 비록 작은 힘이나마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후미에서라도 저의 작은 힘을 보태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