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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ar_52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켜짐이
추천 : 0
조회수 : 14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16 14:23:40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99년식 마티즈를 타건 14년식 벤츠를 타건 블랙박스는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블랙박스란게 없어도 잘 지내왔는데 뭐 굳이 필요하냐라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없어서 못한것과 있는데도 안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봅니다.
저희 아버지도 그러셨지만
"오래되고 낡은 차에 뭐하러 블랙박스 다냐. 필요없다. 사고나면 보험사에서 다 알아서 처리해주는데 뭐가 필요하냐"
라고 말씀을 하셔서
당시 00년식 카니발1(아버지 12년 운행, 제가 2년 운행)에 그렇게 달자고 해도 결국 안다셔서
제가 받아온 후 장착을 했었네요.
물론 아버지는 새 차 구매하신 후 구매하시자마자 장착..
블랙박스가 필요한 이유는
"비싸고 좋은, 혹은 새 차 누가 박고 도망가면 어쩌냐. 사고나면 잡아야 할 거 아니냐"
가 최우선인 목적이 아닙니다.
최우선의 목적은 "피해를 덜 보기 위함" 이라고 보면 되겠죠.
예를 들어
99년식 마티즈와 14년식 벤츠가 사고가 났습니다.
벤츠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인한 100% 과실 비율로 판단이 나게 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보험사가 오고 벤츠차주가 갑자기 말을 바꿔
"마티즈가 어째저째해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다
10:0은 아니다. 내 잘못은 있지만 8:2나 7:3이 적당한거 같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보험사도 제대로 검증을 안하고 결국 8:2 의 과실비율로 잡히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암만 8:2 라도 마티즈한테 2의 과실 비율이 먹여지게 되면 차 팔아도 수리비도 안나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 블랙박스가 있어서 블랙박스를 까봤더니 벤츠의 일방추돌로 인한 사고임이 밝혀집니다.
마티즈 차주는 죽다가 살아나게 된거죠.
실제로 보험사에서 어지간하면 알아서 잘 처리들 해줍니다.
그런데 보험사의 실수로 혹은 다른 문제들로 인해 피해를 볼 여지가 분명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를 대비해서 블박을 설치하는걸 추천을 하는거죠.
내 차는 똥차고 누가 문콕을 하건 박고 가건 크게 상관없다 하시는 분들은
비싼 거 안 다셔도 되요.
오픈마켓이나 이런데보면 시거잭타입으로 주행중에만 촬영가능한 저가형 3만원, 5만원 하는 제품들 있습니다.
작업 맡길 필요도 없고 앞유리창에 붙히고 시거잭에만 끼워주면 되요.
번호판이 보이는 화질이면 좋겠지만 안보여도 크게 상관은 없어요.
과실을 판단하기 위해 하는거지 번호판 판독까지 요함이 아니기 때문이죠.
암튼 과거 아버지와 블박 설치에 대해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썼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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