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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된 현대차 트라제xg를 폐차하는 이유
게시물ID : car_521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재민
추천 : 17
조회수 : 3724회
댓글수 : 69개
등록시간 : 2014/09/16 14:26:19
우리집 애마를 소개합니다.
2004년 7월식. 제가 05년에 입양해서 10년째 타고 있습니다.
나름 자세 잘나오죠?
 
우리 마눌이 타는 차라서 제가 무지 신경 썼습니다.
합성유로 갈아줬고 타임밸트도 8만키로 전에 항상 교체해줬고요.
골드 고급형 ....네비만 없습니다.
 
빚좋은 개살구란 말이 실감 납니다.
사진 잘 보시고 아래에서 결정타 나옵니다 ...
 
 
하체에서 소리가 나서 오늘 아침 현대지정 공업사 찾아갔습니다.
 
 
리프트 올라가죠?
운전석 뒷바퀴쪽 스프링이 프레임을 뚫고 들어갔습니다.
스프링 아랫부분이 부식되서 썩는경우는 많이 봤어도 프레임을 뚫고 들어간건 처음 본다는 작업반장님.
 
언더코팅? 왜 안했냐고 합니다. 2005년 이후에 언더코팅이 일반화 였나요? 요즘 얘기죠.
현대차에서 저질스런 철판 사용했다는건 인정 안하겠죠.
염분? 세차? 그딴건 말할꺼 없구요. 제가 세차할때 하체에 열심히 물 뿌렸으니깐....
 
 
현대자동차 고객센터에 전화했습니다.
혹시 리콜?이 있는지.....또 뭐 수리지 지원이 좀 될까 싶어서..... 좀 깍아줄까 해서 말이죠.
보증기간 지났고...ㅎㅎㅎ 당연히 지났죠. 2년에 4만키로 안에 부식되서 썩으면 몰라두
그 이후에 썩는건 보증기간 지난 관계로 무관하다? 뭐 대충 그렇습니다.
 
차를 반 짤라서 프레임 교체하고 다시 연결하는 방법이 있긴하나...
견적이 4백 이상.... 다른 현대 직영공업사에서는 5~6백 얘기하데요.
중고차 가격 멀쩡할때 잘받아야 4백인데.... 저걸 고쳐서 판다는게 말이 됩니까?
 
운전석 쪽만 썩은게 아니라 조수석 방향의 프레임도 절반이상 다 썩었습니다. 주저 앉기 직전입니다.
더 웃긴건 올해 2014년 7월에 차량 정기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기가 막힙니다.
걍....폐차 가기로 했습니다.
 
아는 동생들... 용품점 및 차량 관련 일 하는 애들도 보면 아깝다 합니다.
대한민국의 대표기업... 현대 자동차....
왜 남들이 현대를 글케 욕하나 이제 알았습니다.
20년 넘은 차들도 잘 굴러댕기는데 11년된 차...
프레임이 썩는다는게 말이 되는 얘긴지.... 씁쓸합니다.
 
 
출처: 다음 아고라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articleId=207594&bbsId=K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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