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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버스에서 카톡이 울렸다...
게시물ID : lol_223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븐미포
추천 : 13
조회수 : 86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29 18:48:47
민원버스지만 의외로 적막이 흐르는 버스안.

버스타고 다니는 직장인들은 알거라 생각함.

사람이 많다고 결코 버스가 시끄러운게 아니라는것을.

버스의 안내방송과 몇몇 아줌마의 대화소리 정도만 들린다.

대부분 홀로 퇴근하는 직장인이라 그런건가...

그래.... 조용하다....

정말.... 조용하다....

카톡이 왔다. 카톡 알림음이 울렸다.

깜박하고 폰을 진동으로 안해놓은것 같다.

수색할 시간이군요.

케이틀린의 정의로운 한마디가 버스의 적막을 깨며 버스 가득히 울려퍼진다.

카톡이 여러개가 온것 같다.

수색할, 수색할, 수색할, 수색할 시간이군요.

주변 몇몇 남자들이 날 힐끔본다.

어디선가 풉 하고 터지는 소리도 들린다.

앞에 앉아있는 남자는 웃음을 참고 있다.

저~~기 서있는 풉 하고 터진 남자, 날 한번씩 쳐다본 당신들,

그리고 내 앞에서 웃음 참고 있는 남자...

모두들... 그래서 웃은거죠....???

깜박하고 진동으로 해놓지 않은건 정말 너무너무 ㅈㅅ...

왜... 진동으로 해놓고 다니다가 한번 실수로 안했을뿐인데...

꼭 뭔가 조용한 상황에서 뭔가가 울려야 나의 실수를 깨닫는걸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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