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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송이 토론이 아닌 이유
게시물ID : sisa_521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뇨뇨뇨뇨
추천 : 17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4/06/02 23:15:06
주도권토론부터는 지켜봐야겠지만 한시간 남짓 제가 본건 토론이 아닙니다.

그네들이 실컷 보여줘왔던 공격하고 말끊는것이 토론이라면, 지금까지 완벽한 토론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있겠습니다. 

하지만 토론은 적어도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데에서 시작해야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의 의견에 빈틈도 찾고, 내 의견을 보완할 수있습니다. 

제 할말만 기억하고 자기 생각만 준비하고 있으면, 토론이 안됩니다. 그 순간 상대방에게 그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벽이 되어버립니다. 

애초에 상대를 뜯을 마음부터 갖고있고, 비웃고, 상대의 말을 알아쳐먹지를 못하고 있는데 동등한 토론이 되나요? 

박원순 시장이 설명을 계속해주고, 정몽준 후보는 아니다 아니다 만 반복하고있습니다. 



제가 토론을 배울때도 교차질문할때 서로를 보고 하는게 아니라. 질문만 상대를 보고 하며, 답변은 청중을 보고 하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토론은 상대의 생각을 바꾸려는것이 아니라 청중을 설득하는것이기 때문이지요.

그걸 실행하고 있는것도 박원순 시장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답할때 카메라를 보고 해주고 
정몽준 후보는 오매불망 박원순 시장만 보고 있지요. 



저혼자 통쾌한것은 두 후보의 수준과 그릇이 아예 다르다는 것이고요. 
저 혼자 염려되는것은 그럼에도 정후보의 프레임에 무릎을 치며 끄덕일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것이죠. 


오늘 손석희 씨가 진행한 토론은 이름만 토론일뿐. 사실 상 박원순 시장의 정후보 달래기 였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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