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당황스럽고 화나고 짜증나고 우울했지만
자고 나면 별 거 아닌 그런 일들이고.
너한테 툴툴댄 거 엄청 미안해지더라.
충분히 좋게 생각할 수 있었던건데
지금의 난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어느 순간부터
매번 나를 남과 비교하는 사람과
내가, 조금씩 닮아있었더란.
이제는 내가 나를 들여다보는 게 꺼려질 지경이야. 나란 사람 무섭더라.
"넌 그거 받을 자격 충분해" 라는 너의 말에
그래, 살아보자 하고 또 비실비실 살아나.
누가 악바리처럼 살아보라고 하는데
정작 악바리 같은 사람을 겪어보니
그건 또 아니다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