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만 보면 정몽준은 절대로 기본이하의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자세라던가 서로의 의견을 나눈다거나 꼬투리를 잡는다거나
그런데 지금 정몽준의 의도는 절대로 내말은 무조건 맞고 니말은 틀렸다 가 아니라
너의 이런것은 이런이런 것들이 잘못됬었을..껄? 자료보니깐 이렇던데 너(박원순) 거짓말 하지마시지?(팩트의 유무를 떠나서)
오유를 하시는 분들은 뭐 어느정도 정치적으로 박원순을 지지하는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왠만한 소리에 신뢰가 떨어지진 않죠. 이게 잘못되었나? 아닐꺼야 하고 찾아보고 제시한 자료를 부분적으로 무엇이 틀렸고 어떤부분이 잘못되었고를 그 개개인이 판단을 내리죠. 결국 네거티브가 크게 영향을 미치는 세대가 아닙니다.
하지만 중도나 보수쪽 분들은(특히 어르신) 정몽준의 이야기가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가 한말을 통해 박원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것에 의심을 가질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보검색과 획득에 능한 세대가 아니다보니 그대로 수용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이번 토론은 정몽준이 거 강하게 나갔죠(목소리 큰놈이 더 사실을 말하는것 같으니) 결국 노린것은 이부분이죠.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오늘 토론의 정몽준은 뚜렷한 공약이나 전략을 내세우기보다는 이 꼬투리의 진실을 떠나 박원순에 대한 의혹을 키우면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사람들의 표를 뺏자라는 의도가 어느정도 먹힌거 같습니다. 정몽준식 선택과 집중이죠뭐...
많은 분들이 박원순압승이네 뭐네 하면서 말씀하시고, 박원순시장이 오늘 약했다는 거에 반대를 어마어마하게 날리시길래...
다른 날은 모르겠는데 오늘은 많이 먹힌거 같던데... 그냥 반대만 너무 많길래 하소연해보네요
그냥 토론을 본 제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