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심판진 문제로 게시글이 하나 올라왔었습니다.
제가 3차전 중에서 2차전에는 직관을 갔고
1차전은 경기보지도 않았고 결과도 확인을 안 해서 정확한 사정을 몰랐습니다.
게시글에는 3차전 내내 1루심이 문제가 있었다는 댓글이 있었고.
그걸 보는 당시에는 마치 심판탓으로 두산에게 유리했다.
뭐 이런 생각과 함께 매수했다는 것처럼 느껴졌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제가 잘못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그래서 내가 직접 2차전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3연전 내내 심판에 문제가 있었다는게 무슨 소리냐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고
10분간 아무도 댓글이 없자. 의기양양해진 저는 괜한 홍재호 선수를 들먹이며
넘어진 홍재호 선수를 1루에서 세이프 시켜줬으면 만족할거냐며 자극적인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romaz님이 댓글로 심판들의 문제점을 언급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는 이미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제가 못난 꼴 보였구요.
그러다가 임태훈 언급이 되자 감정적으로 확 올라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문제점은 제가 그 이후로도 잘못된 점을 못 느끼다가
실리콘밸리님께서 지적해주시는 사항들 다시 살펴보고 정독해보니
제가 미친짓을 한게 맞았습니다.
저때문에 마음 상했을 기아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댓글내용은 제 잘못된 과거이니 주워담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그냥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괜히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고 화가 나실까 걱정되어 지워버릴까 했지만
제 실수를 그냥 책임지고 싶네요.
뭣도 잘 모르는 놈이 혼자 화나서는 객관적인 상황보지도 못하고
떠든것으로 여겨주시고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기아팬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아무쪼록 화 푸시고 안녕히 주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