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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랑 얘기하다가.
게시물ID : sisa_521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ellowCard
추천 : 2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03 06:30:16
어제 할머니랑 저녁을먹다가
우연히 내일있을 선거얘기가 나왔어요
할머니는 새누리당을 지지하시더라구요
대통령하구 한 편인 사람들을 뽑아야 하지 다른사람들뽑으면 싸우기만하고 안될거라면서..
이말 듣자마자 너무 슬프고 속상해졌어요.
저하고 정치성향이 달라서가아니라..
(사실 전 제가 좋아하고, 초등학생때부터 해온 유일한 친구같은 느낌인 오유가 진보성향? 쪽 이라고 생각되지만,
정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오유만보고 투표하진 않았거든요.. 저번 대통령선거때도 기권표 냈었어요.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서..)
8살무렵 아빠는 돌아가셨고 엄마는 10살무렵쯤에 할머니랑 싸우고 집밖으로 나가셨거든요.(저랑 연락은 하고, 엄마는 절 좋아할지 몰라도 전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살아오셨고, 지금도 매우 편찮으신몸으로 집안일이며 소일거리라도 하나 못끝내치면 잠도 못주무실정도로...
할머니가 너무 좋고 할머니는 제게있어서 매우매우매우 소중한분이에요.
그런 할머니가 그냥 대통령 욕하지말구 너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찍어라, 응? XX아 어디서 허튼소리듣고 이상한데 찍지말어라..
하.. 이러시는데 순간 너무 감정이 복잡해지더라구요..
배울기회없이 어린나이에 시집오셔서... 할아버지도 일찍 여의고 혼자서 자식들키워 출가시키고 헌신적으로 살아오신 할머니가
뭐랄까.. 어디서 들은것도 없지만 그냥 1번찍으라고 하시는데......
아... 전 정말 모르겠는데 말이죠..;

후.;; 밥먹다가 급 우울해져서 글써봐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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