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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쓰는 우리 아버지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70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하브라더
추천 : 4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4/29 23:34:57

아버지께서는 약주를 좋아하셔서 자주 술을 드심
술을 드시면 그 동안 못하셨던 꾸지람을 하기도 하시고 기분 좋으실때는
과묵하셨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을 하기도 하시고..
각설하고 아버지의 취중 있었던 썰을 간단하게 풀어봄

1.본인 약 15년전 중딩때 
 우리집 전화번호는 굉장히 쉬움 숫자 두개로 전화번호가 완성됨
    101-1011  이런식임 근데 족발집이랑 피잣집이 번호가 비슷함
   그래서 잘 못 걸려온 전화가 엄청 자주왔음 
  
   하루는 약주를 하시고 오신 아버지와 네 식구가 둘러앉아 과일을
   먹고 있었음 그때 걸려온 전화
   
  삐리리 삐리리~
  아버지 :  여보세요
  전화남 :  거기 피잣집이죠?
  아버지 :  네 맞습니다~
  전화남 :  피자 라지 한판 얼마에요?
  아버지 :  네 7만 5천원 입니다~  
  전화남 :  ?
  아버지 : 뚝 ....  

 2. 제사가 있던 어느 날 저녁 역시 아버지는 약주를 하셨으므로
 아버지를 뒤에 태우고 운전을 하며 가야했음
출발한지 5분정도 되었나? 갑자기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
 

기사님 가락동으로 갑시다.

ㅋㅋㅋ 택신줄 아셨나봄 너무 웃겼지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고 네~ 라고만 하고 
가고있었음 다시 뒤에서 주무시는 아버지...
거의 다 와서 원래는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해야 집쪽인데
마트에 들려야 되기땜에 우회전을 했음  
그 때 갑자기 일어나 하시는 말...

어이쿠 좌회전 해야 되는데요 기사님..


이상짧게쓰는 아버지 썰 이였음 
필력이 넘 딸리네요.. .
이 웃긴 얘기를 이정도 밖에 표현을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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