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1호점 점주가 보내온 공개 사과의 글입니다. 이번 유가네닭갈비 서면1호점 사고로 많은 분들에게 물의와 심려를 끼치게 한 서면1호점 점주입니다. 늦게나마 제가 저지른 엄청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기 위해 공개적인 사과를 하고자 합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직접적인 피해 여성분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 여성분이 제가 개의 목줄이 느슨히 풀어져 있던 것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상태에서 물리게 된 것도 사실이고 다음 날 찾아온 그 분과 얘기 중에 상스런 욕을 한 것과 밀치게 된 것도 모두 사실임을 인정하고 말씀드립니다. 제 잘못을 회피하고 인정하지 않고자 지금에서야 이러한 사과문을 올리는 것은 아니고 12월 21일 이 사고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기 전부터 건강의 악화로 한차례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었던지라 선뜻 나서서 해결하지 못했던 점 피해자 분과 여러분께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그 분이 올리신 글의 내용 중 대부분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많은 분들의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고 있지만 저 역시 사람의 탈을 쓰고 있는데 어떻게 다리를 물리고 겁에 질려 있는 여자 분에게 미안하단 죄송하단 말 한 마디 없이 병원치료를 권유하지 않았겠습니까.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바로 병원으로 같이 갈 것을 권유 하였으나 그 분께서는 당시는 괜찮다고,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시어 그래도 병원에 가시게 되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여성분께서 병원에 갔다 오셨다며 다시 방문하셨을 때 지불하신 치료비와 합의금을 준비하였으나 그 분께서는 치료비만 주면되겠다고 하셔서 치료비만 드리고 거기에 대한 합의서도 받아 두었습니다. 그게 11월 10일 경에 있었던 일이라 잠시 잊고 지냈었는데 다시금 문제가 커져버려서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부랴부랴 그 분의 연락처를 찾기 위해 그 합의서를 찾았으나 너무나 당황했던 탓에 그 합의서를 시골에 있는 집에 보관해 놓은 사실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결국 개의 예방접종을 해 주신 병원의 원장님으로부터 그 분의 연락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원장님께서 그 일이 있은 후 피해 여성분께 직접 전화를 하시어 예방접종을 다 마친 개라는 사실을 말씀해 주신 일이 있는데 그 번호를 메모해 두셨던 모양이었습니다. 본사에 도움을 요청하고 저 역시 그 분에게 동물병원 원장님이 가르쳐주신 번호와 인터넷을 통하여 연락을 재차 시도했으나 좀처럼 연락이 되지 않아 아직 해결을 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사실들이 저의 죄를 조금이라도 삭감해 주지는 않을 것이며 또한 그런 것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피해 여성분이 글을 올리실 때 물론 감정에 격해 있었겠지만 합의서까지 직접 적어주신 분이 한 달이 넘게 지난 후에 인터넷 상에 공개하신 이유와 제가 했던 최소한의 인간적 도리는 왜 아무 말씀을 안 하신건지 그 분에게 여쭤보고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저 혼자의 잘못으로 항상 친절함으로 손님을 맞이하고자 노력하시는 다른 유가네 영업점 사장님들께, 그리고 이제까지 유가네를 자주 찾아주시고 사랑해주시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본사로부터 유가네에서의 퇴출이라는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 스스로도 그러한 처벌을 겸허히 받아들이리라 각오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유가네를 떠나게 된 많은 분들이 다시금 유가네를 찾아주시게 될 오랜 시간동안 깊이 자숙하고 반성하는 생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 서면 1호점 점주 드림 ----------------------------------------------------------------------------------- 이 글만보고 사장 불쌍하다는 당신은 바보